이빨 색이… 먹은 뒤 입을 헹궈야 하는 식품들

 

치아 착색 원인과 예방법

커피는 치아 변색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식품으로 꼽힌다. 이런 커피 외에도 우리 주변에는 하얀 치아를 망치는 것들이 많이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자료를 토대로 치아 착색을 일으키는 것들과 예방법 등을 알아본다.

|착색 일으키는 것|

커피=커피는 씁쓸한 맛을 내는 탄닌 성분이 구강 내 잔류하고 있는 단백질과 결합하여 착색의 원인을 제공하게 되는데 원두커피 보다는 탄닌의 작용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해주는 설탕이나 크림이 함유되어 있는 인스턴트커피가 착색을 덜 유발시킨다. 하지만 설탕과 크림은 충치와 치주염을 유발시킬 수 있으니 여러모로 커피는 치아 건강에 좋지 않다.

흡연=흡연을 하게 되면 치아에 담배 속 착색물질이 붙어 이가 누렇게 변색 된다. 또 오랜 시간 흡연을 하게 되면 니코틴의 검은 때가 치아 사이사이에 끼어 충치가 발생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런 치아 변색은 양치질을 올바르게 하거나 담배를 끊는다 하더라도 원래 색깔로 돌아가지 않는다. 흡연에 의한 치아 착색은 치아 미백 치료를 받아야 한다.

와인=와인 역시 와인이 가지고 있는 탄닌 성분 때문에 치아 착색을 유발한다. 또한 와인 같은 경우에는 맛을 음미하기 위하여 그냥 바로 삼키지 않고 입안에서 돌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 방법은 치아 미백을 위해서는 좋지 않다.

카레=카레는 색깔 역시 강하다. 수프처럼 액상으로 되어 있으면서 치아와 접촉하는 성분이 강한 카레는 색소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치아 착색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초콜릿=초콜릿은 충치를 유발하는 경우도 많지만 치아 착색에도 한몫 거든다. 초콜릿은 접착력이 좋기 때문에 치아에 달라붙어 치아가 누렇게 되는 데에 큰 영향을 미친다.

|예방법|

치아 착색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치아를 육안으로 보면 매끄러워 보이지만 현미경으로 보면 치아의 깊은 곳까지 미세한 구멍이 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커피나 와인 같은 것에 함유 되어 있는 색소가 치아의 미세한 구멍으로 들어가 치아의 안쪽 층에 착색을 일으키는 것이다.

커피, 와인, 초콜릿, 카레 등과 같은 유 색소 음식을 섭취한 후 양치가 제대로 안 될 경우 치아 표면은 착색이 더 빨리 진행된다. 이에 착색에 영향을 주는 음식들을 먹은 후엔 곧바로 칫솔질을 해주는 것이 좋으며, 칫솔질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물과 구강청결제로 입을 헹궈주는 것이 좋다. 치아를 하얗게 만드는 데는 과일과 채소 섭취도 도움이 된다.

사과, 콩의 껍질, 콜리플라워, 당근, 샐러리 같은 단단한 과일이나 채소는 씹는 동안 치아를 문질러 깨끗하게 하며 침의 분비를 촉진해 산을 중화시키고 치아를 보호한다. 치즈와 칼슘 함량이 높은 제품 또한 하얀 치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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