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 비만 신약 ‘콘트라브’ 국내 독점 판매

광동제약은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미국 바이오 제약업체인 오렉시젠 테라퓨틱스와 비만 치료용 신약 ‘콘트라브(Contrave)’에 대한 국내 판매 독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콘트라브는 과체중 또는 비만인 성인 환자의 체중조절에 단일요법으로 사용되는 신약이다. 지난해 9월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다.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인 비만환자 또는 고혈압, 제2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다른 위험인자가 있는 BMI 27 이상인 과체중 환자의 체중조절을 위한 식이.운동요법의 보조요법으로 사용된다. 유럽에서는 지난 3월 마이심바(Mysimba)라는 제품명으로 승인됐다.

콘트라브를 개발한 오렉시젠은 세계 판매를 위해 유명 제약회사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콘트라브의 북미 판매는 다케다제약이 맡고 있으며, 최근 출시된 3가지 비만 신약(큐시미아, 벨빅, 콘트라브) 가운데 가장 늦게 발매됐음에도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광동제약 마케팅 관계자는 “콘트라브는 우수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가진 제품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동시에 허가를 받은 세계에서 유일한 경구용 비만치료제”라며 “시부트라민 퇴출 이후 신규 비만치료제에 대한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킬 제품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배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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