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처럼 유연하게… 척추 스트레칭

 

김현진의 굿나잇 요가(59)

육아의 시작은 척추 노화의 지름길이다?

굳이 육아가 아니라도 두 발로 직립 보행하는 인간은 시간이 흐르면 척추가 노화될 수밖에 없다. 어쩌면 인생의 당연한 수순인 것이다. 그런데 집중적인 육아활동이 그 시기를 앞당기는 것은 아닐까.

대체적으로 아이의 생애 첫 부분은 전적으로 엄마의 희생으로 채워지는데, 그 과정에서 한쪽으로 치우쳐 반복되는 육아활동으로 척추는 한쪽으로 눌리고 밀리고…결국 척추질환에 노출될 확률이 아~~주 높아진다. 직장맘인 경우 시니어맘(아이의 할머니)이 육아활동을 주로 하게 된다면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아이의 신체적인 성장이 부모에게 1차적인 기쁨을 안겨주지만, 그것은 곧 척추가 감당해야 하는 무게이기도 하다는 것을 엄마들은 잠재적인 부담감으로 경험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아이의 성장이 부모에게 절대적인 기쁨임은 틀림없다.

매일 간단한 척추 스트레칭으로 산뜻한 육아활동을 기대해보자.

준비물 : 매트

척추 스트레칭(소&고양이 자세)

어깨너비로 양손과 무릎을 벌리고, 기어가는 자세를 취한다. 무릎은 골반과 같은 선상에 맞추고, 손목은 어깨와 같은 위치에 둔다. 이때 뒷목이 길어지는 느낌으로 어깨보다 좀 더 위로 머리를 향한다.

숨을 들이마시면서, 꼬리뼈를 뒤로 내밀면서, 가슴과 턱을 천장을 향하도록 들어올린다. 자연스럽게 허리부분이 수축되고, 배는 바닥을 향해 내밀어진다.

숨을 내쉬면서, 등을 하늘로 향하도록 둥글게 말아 올려 복부를 등 쪽으로 끌어올리고, 시선은 복부 쪽을 바라보며 뒷목을 열어준다.

숨을 마시고, 내쉬면서 위의 동작을 10회 이상 반복한다.

FOCUS & TIP

1. 고개 들어 천장을 볼 때 허리를 누르기보다 앞가슴을 밀어 올리는데 초점을 둔다.

2. 바닥에 닿은 무릎이 불편하다면 담요나 수건을 댄다.

3. 몸을 들어 올리고 숙일 때 머리가 가장 마지막에 움직이도록 한다.

글, 모델 / 대한사회교육원협회 요기니 요가 김현진

사진 / 끌라르떼 스튜디오 황보병조

의상 / 뮬라웨어

헤어 / 헤어아티스트 고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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