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뱃살 빼기, 녹차를 마셔야 하는 이유

 

담배를 끊는 과정은 뱃살을 빼는 단계와 비슷하다. 성공하기까지 고통이 따르는데다 금연이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나 생활습관이 유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연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뱃살도 빠져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금연을 시작했다면 커피보다는 녹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커피는 담배 생각이 나게 하기 때문에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녹차는 담배 속의 니코틴과 결합해 독성을 제거하는 카테킨 성분을 지니고 있다. 국제학술지 ‘영양학 저널’에 따르면 카테킨 성분은 칼로리를 소모하고 배 주위의 지방을 줄이는데 효능이 있다.

식후에 늘 담배를 피는 사람은 입안에 남아있는 음식냄새를 없애려는 생각도 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오히려 담배냄새가 더욱 불쾌감을 줄 수 있다. 흡연 생각이 간절하다면 우선 양치질을 깨끗이 해서 입을 개운하게 한 후 녹차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입 냄새 제거와 함께 금연을 지속하는데 효과적이다.

흡연은 니코틴 중독이기 때문에 금연을 하면 불안, 초조, 짜증 등의 금단증상이 올 수 있다. 이럴 때 녹차를 마시면 테아닌 성분으로 인해 금단 현상으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스트레스는 비만의 적이기도 하다.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몸에서 코티졸 호르몬이 많이 만들어진다. 이렇게 과다 분비된 코티졸은 지방조직에 있는 코티졸 수용체와 결합, 지방이 쌓이게 해 결국 비만을 초래하게 된다. 녹차를 즐겨 마시면 뱃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테아닌 성분과 관련이 있다.

일상화된 생활습관을 바꾸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금연과 살 빼기가 이에 해당한다. 올바른 식습관과 스트레스 해소가 성공의 관건이다. 지금부터라도 절제된 생활로 반드시 담배도 끊고 뱃살도 줄여보자.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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