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 달콤 아삭… 여름철 별미, 별의별 피클들

 

피클은 아삭하고 새콤하면서 달콤하기까지 해 더위에 지친 여름 입맛을 돋우는데 효과적이다. 하지만 장기보관이 가능하도록 소금에 절여 만드는 음식이기 때문에, 염분 함량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럴 때는 소금, 식초, 물의 양을 조율해 식재료가 가지고 있는 천연의 맛을 좀 더 살리는 방법이 있다. 음식 보관이 어려웠던 과거와 달리 요즘에는 냉장 보관이 가능하므로 건강을 고려해 소금 양을 조절해도 된다. 피클하면 일반적으로 오이피클을 가장 많이 떠올리지만 그 밖의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만들 수도 있다. 국내외 음식 블로거들이 즐겨 만드는 피클로는 다음과 같은 종류들이 있다.

블루베리 피클= 피클에는 식초가 들어가기 때문에 톡 쏘는 새콤한 맛이 특징이다. 여기에 블루베리가 가지고 있는 본연의 단맛과 계피까지 더하면 단맛과 신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지게 된다. 이렇게 만든 블루베리 피클은 구운 닭고기나 돼지고기와 잘 어울린다.

파인애플 피클= 파인애플에 식초, 고수, 할라페뇨 등을 섞으면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나는 피클이 완성된다. 이 피클은 잘게 썰어 샐러드 토핑으로 얹어도 되고, 샌드위치 속재료로 넣어 먹어도 된다.

그린토마토= 토마토가 빨갛게 익기 전 연두 빛깔 상태일 때를 그린토마토라고 부른다. 그린토마토는 단단하기 때문에 피클로 만들면 식감이 좋다. 자체적으로 톡 쏘는 맛을 가지고 있어 미각적인 측면에서도 피클로 사용하기 좋은 재료다.

배-레몬 피클= 단맛이 강한 배와 신맛이 강한 레몬을 섞으면 새콤달콤한 맛이 난다. 여기에 생강까지 첨가하면 매콤한 맛까지 낼 수 있다. 배로 만든 피클은 아삭한 느낌보다는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단호박 피클= 단호박에 강황, 계피, 마늘 등을 섞어 피클을 만들면 독특한 풍미를 내는 피클이 된다. 순한 맛보단 강한 맛을 선호한다면 여기에 매운 고추나 생강을 더하면 된다. 단호박 피클은 크래커 위에 얹어 애피타이저나 술안주로 이용하기 좋다.

양배추 피클= 양배추는 샐러드나 쌈채소로 많이 먹지만 피클로 만들기에도 적합한 채소다. 양배추와 붉은 양배추를 적당한 크기로 썬 다음 식초, 소금, 설탕 등을 더하면 아삭한 식감과 붉은 빛깔이 돋보이는 피클이 완성된다.

양파 피클= 양파의 매운 맛이 부담스럽다면 피클로 만들어 먹는 방법이 있다. 양파를 피클로 만들면 매운맛이 빠지고 새콤달콤한 맛이 두드러지게 된다. 다양한 종류의 피클을 즐기고 싶다면 굳이 따로따로 담글 필요 없이 양파, 오이, 양배추를 함께 섞어 피클로 만들어도 된다.

피클을 만든 직후 밀폐용기의 뚜껑을 닫아버리면 아삭한 식감이 사라지므로 충분히 식힌 다음 밀폐해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말자.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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