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도 모르게 건강 해치는 나쁜 습관 6

위산역류, 요로감염증 유발할 수도

종종 무의식중에 양 다리를 꼬고 앉을 때가 있다. 그런데 이런 자세는 혈압을 높일 있다. 연구에 따르면 다리를 꼬고 앉을 경우 수축기 혈압을 7%, 이완기 혈압을 2%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건강 정보지 ‘프리벤션’이 이처럼 자신도 모르게 건강을 해치는 생활습관 6가지를 소개했다.

허리벨트를 꽉 조이기=허리벨트를 꽉 조이고 있으면 소화기능에 역효과를 낼 수 있다. 복강내압을 만들어 위산역류를 초래할 수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세인트 빈센트 메디컬 센터의 패트릭 다카하시 수석 내과의사는 “팬티의 밴드 강도만큼 허리벨트를 매는 게 좋다. 허리벨트를 맨 상태에서 숨을 편안히 들이마시고 내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호가 오는데도 화장실 가는 것 미루기=오랜 동안 생리적인 부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화장실 가는 것을 자꾸 늦출 경우 요로감염증에 걸릴 위험이 있다. 리야 풀리차람 박사는 “오줌을 참으면 박테리아가 빠르게 증가하고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스트레칭하기=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허리 스트레칭을 하면 허리 디스크의 위험성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커피를 마신다거나 이를 닦는 등의 행동을 10분간 한 뒤 스트레칭에 나서는 것이 좋다.

엎드린 자세로 잠자기=목을 뒤로 젖힌 상태의 이런 수면은 목을 비롯한 상체 윗부분에 통증과 마비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 해당 부분의 신경이 압박을 받기 때문이다. 호아크 정형외과의 리처드 리 박사는 “목을 뒤로 젖힌 채 잠을 자는 습관이 있다면 지금 당장 바꾸라”고 말한다.

매일 같은 곳에 무거운 백 메기=이렇게 하면 멋있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매일 같은 어깨에 무거운 백을 멜 경우 근육의 불균형과 어깨 통증을 불러올 수 있다. 양쪽 어깨를 골고루 사용하고 백의 무게를 가볍게 해야 한다.

구부정한 자세=구부정한 자세는 어깨 통증이나 어깨충돌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회전근계 근육이 압박받기 때문이다. 거울 옆에 섰을 때 귀와 어깨, 엉덩이, 무릎, 그리고 발목의 중심부를 지나는 가상의 라인을 그릴 수 있어야 한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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