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꿀팁] 여성에 꼭 필요한 화장품은 ‘이것’ 딱 2개

 

최근 ‘욘사마’ 배용준의 피앙세로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는 방송인 박수진, 결혼 20년차 베테랑주부로 두 아이의 엄마인 배우 유호정, 걸 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이면서 브라운관에서도 다재다능한 매력을 뽐내고 있는 가수 유이…

이들은 연예계 ‘셀럽’이라는 것 외에 공통점이 또 하나 있다. 피부 미인이면서도 화장품 개수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연예계 대표 피부미인들의 화장품 다이어트가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화장품으로 꼭 필요한 것만 쓰고, 화장품 사용 단계를 줄이는 데에서 피부 관리의 해법을 찾고 있다. 스킨, 에센스, 로션, 수분크림, 아이크림 등 기초 화장품부터 화이트닝, 링클 등 기능성 화장품까지 다양한 종류의 화장품으로 화장대를 가득 채운 일반적인 여성들의 행보와 사뭇 다르다.

실제 국내 여성들의 화장품 사용 개수는 적지 않다. 지난 3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간한 ‘화장품 제조 및 유통 실태조사’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소비자 1천명에게 물은 결과, 여성의 절반 정도는 30개 이상의 화장품을 사용했다. 물론 여기엔 기초 화장품뿐만 아니라 색조 화장품, 샴푸, 린스, 매니큐어, 향수 등도 모두 포함됐다.

기초 화장품 사용 개수로 따져도 외국 여성보다 훨씬 많다. 이 조사에서 10명 중 2-3명은 11개 이상의 기초 화장품을 쓴다고 답해 평균 5개의 기초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일본 여성, 평균 2-3개의 유럽 여성들과 차이를 보였다.

피부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일상에서 권하는 화장품 종류는 두 가지다. 하나는 피부장벽의 기능을 회복시키거나 유지하는 보습제이고, 또 하나는 자외선 차단제이다. 노낙경 리더스피부과 원장은 “목욕을 너무 자주 하거나 때를 세게 미는 것은 피부 건조를 부추기기 때문에 삼가고, 목욕 뒤엔 피부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줘야 한다”고 했다.

물론 손상됐거나 예민한 피부, 병적인 상태에 가까운 피부라면 보습제와 자외선 차단제 외에 써야 할 것들이 많아지게 된다. 하지만 정상 범주의 피부 상태에서 이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보습제와 자외선 차단제가 가장 효과적이면서 가성비도 좋다는 것이 피부과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구본철 나음피부과 원장은 “화장품은 정상 피부가 병적인 상태로 진행되는 것을 막는 데 쓰이는데, 정상 피부를 단계별로 나눴을 때 가장 필요한 몇 가지 화장품만 가지고 피부 레벨을 향상시킬 수 있다면 여러 단계에서 벌어질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며 “에러가 난 피부를 교정하려면 피부과 시술이나 피부가 스스로 좋아질 수 있도록 진피층에 유효성분을 침투시켜 피부 속부터 좋아지도록 돕는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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