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치아교정, 6세 전후 정기적 검진 중요

여름방학이 다가오면서 청소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치아교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산 사과나무치과 민병진 원장은 청소년기의 치아교정도 물론 중요하지만 6~7세 사이에 치과에 서 진단과 정기적인 관리를 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왜 치아교정을 해야 하는가?

치아교정은 치아를 이동시켜 가지런하게 해주는 치과치료의 한 분야다. 많은 사람들이 미용개선을 목적으로 치아교정을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저작기능(씹는기능)이다. 이 기능이 원활하지 않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위에 부담이 생기게 된다. 또한 위, 아래 치아의 부조화로 턱관절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양치가 잘 안 되는 부분이 생겨 충치가 생기거나 잇몸에 염증이 생기기도 하며, 입에서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적절한 시기에 치아교정을 하는 것이 좋다.

치아교정의 적절한 시기는 언제인가?

치아교정은 치아의 상태와 치료 목적, 치료 방법에 따라 돌출입교정, 덧니교정, 주걱턱교정, 무턱교정 , 예방교정으로 나누어진다. 보통 치아 교정의 적절한 시기를 최대 성장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부정교합 상태에 따라 가장 좋은 시기가 따로 있다. 또한 치료를 받는 사람마다 성장의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최적의 치료 방법과 시기를 정해야 한다.

민병진 원장은 “30여 년간 치아교정을 하며 느낀 것은 6세 이후부터 정기적인 치과검진을 받아야 한다는 것” 이라고 말했다. 요즘 위아래 턱의 비대칭 등으로 인해 양악수술 등 큰 교정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고, 치아교정 시기를 놓쳐 치아와 잇몸, 또는 턱에 문제가 생긴 후 뒤늦게 치료를 받는 사람들도 많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턱뼈가 성장하고 있는 6세 전후부터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민병진 원장은 “6~7세 시기의 예방적인 교정치료를 통한 성장 조절로 치료가 가능하다. 성장 후 치료의 큰 고통을 줄일 수 있고 치료비용도 아낄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보길 권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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