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낮추는 포만감 식품 5가지

단백질, 비타민B 등 영양소 풍부

‘당신이 먹는 것이 당신을 말한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먹는 것이 그 사람의 건강상태를 말한다’라는 뜻이다. 이야말로 스트레스와 불안을 조절하는 데 있어서는 딱 들어맞는 말이다.

먹는 음식에 따라 평안한 상태가 되거나 아니면 안절부절 못하는 불유쾌한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인 ‘월스트리트 치트 시트’가 단백질 등 영양소가 풍부해 배를 든든하게 하면서 스트레스를 낮춰 마음을 평안하게 해주는 식품 5가지를 소개했다.

모차렐라 치즈=단백질이 풍부한 이 치즈는 근육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하루 종일 쌓였던 스트레스를 날려 버린다. 모차렐라 치즈에는 필수 아미노산이 트립토판이 들어있다.

이 성분은 기분과 불안감을 조절함으로써 진정 효과를 갖고 있는 세로토닌 생산을 돕는다. 콩과 귀리 등에도 트립토판이 들어있다. 영양사인 조이 바우어는 “치즈 속 단백질은 탄수화물을 천천히 흡수되게 함으로써 혈당 수치의 균형을 잡고 기분을 향상시킨다”며 “이중에서도 지방 함유량이 적거나 아예 지방을 없앤 모차렐라 치즈가 가장 좋다”고 말했다.

소고기=맛도 좋지만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효능도 있다. 소고기처럼 비타민B군이 풍부한 식품은 불안감을 없애고 우울한 기분을 저지한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비타민B군 결핍은 우울증과 연관이 있다. 지방 함량이 적고 단백질은 풍부한 우둔살 부위 등이 특히 좋다.

연어=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심장 건강에 좋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단백질과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연어나 참치 같은 생선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감소시키며 심장 질환이나 우울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요구르트=불안감을 완화시키는 효능이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연구팀에 의하면 프로바이오틱스(생균제)가 풍부한 요구르트를 먹으면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바이오틱스가 많이 든 요구르트를 꾸준히 섭취한 실험 참가자들은 휴식할 때와 감정 인식 등을 포함해 업무 중일 때 뇌 기능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크리스턴 틸리쉬 박사는 “연구결과, 요구르트의 몇 가지 성분이 뇌가 환경에 대응하는 방법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굴=정력에 좋다고 알려진 굴에는 아연이 많이 들어있다. 아연은 스트레스가 발생했을 때 분비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낮추는 효능이 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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