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 사흘째 0… 건대병원 정상진료

 

건국대학교병원이 오늘(8일)부터 정상 진료를 재개했다. 외래 진료와 입원, 응급실, 헬스케어센터(건강검진센터)등도 정상 운영된다.

건국대병원은 지난 달 21일 메르스 76번 확진자의 엑스레이 촬영을 진행했던 방사선사와 76번째 확진자와 같은 병동을 썼던 환자, 같은 층에 입원 중이던 환자가 각각 168, 170, 176번째 메르스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부분폐쇄를 단행했다.

건국대병원은 부분폐쇄 기간 동안 진료실과 병실, 의료기기 등 원내 모든 공간과 시설물을 소독하고,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한 관리에 들어갔다.

170, 176번째 메르스 환자와 직간접 접촉 가능성이 있어 병동에 격리된 141명의 환자와 의료진 등 전원은 추가 감염 없이 지난 6일 모두 격리 해제됐고, 메르스 집중관리병원에서도 벗어났다.

이 병원 방사선사인 168번째 환자는 확진 이후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지난 1일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건국대병원 한설희 병원장은 “부분 폐쇄 기간 의료진과 전 직원이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감염 수칙을 철저히 이행했다”며 “현재 건국대병원에는 메르스 확진자와 격리자가 모두 없는 상태”라고 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8일 현재 메르스 확진자는 총 186명으로 사흘째 추가 환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33명이 치료 중이며, 지금까지 119명이 퇴원해 일상으로 돌아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33명이며, 치료받는 환자 중 9명의 상태가 불안정하다.

    배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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