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이상 앉아서 일하면 대장암 위험 2배

 

직장암도 44% 높아져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대장암이라고 한다. 결장에 암에 생기면 결장암, 직장에 생기면 직장암이라고 부른다. 대장암이 생기는 정확한 발생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장암을 일으킬 위험요인으로는 음식, 유전, 대장질환, 육체적 활동, 연령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오랜 시간 자리에 앉아서 일을 하면 대장암의 위험이 두 배로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대학 연구팀은 대장암 환자 918명과 일반인 1021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직업과 평소 앉아 일하는 시간 등을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앉아서 일하는 직업을 10년 이상 가진 사람들의 대장암 발병 확률은 서서 일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 비해 두 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장암에 걸릴 가능성도 앉아서 일하는 사람이 활발한 신체 활동을 하는 직업인에 비해 44% 가량 높았다.

최근 앉아서 일하는 직종이 늘면서 근무 형태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여러 가지 연구가 진행돼 왔다. 2010년 미국 암학회 파텔 박사 연구팀이 “하루 앉아 있는 시간이 6시간 이상인 사람은 3시간 미만인 사람에 비해 숨질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성인 남녀 12만 3000여 명의 자료를 분석한 당시 연구결과 하루 6시간 이상 앉아 있을 경우 여성은 평균 37%, 남성은 18% 가량 사망 확률이 높았다. 이런 내용은 미국 월스트리트저널과 폭스뉴스 등에 실렸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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