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구, 남자란… 남성이 갑자기 멋있게 변할 때

 

주변에 있는 여성 의식해

남성들은 가까이에 예쁜 여성이 있으면 분명히 더 즐거워하고, 친절해지며 배려심이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들은 주변에 아무리 멋진 남성이 있어도 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필요도 느끼지 않고 자신을 속이지도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과 네덜란드 공동 연구팀은 주변 청중이 우리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조사하기 위해 남녀 13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컴퓨터 게임을 통해 공동 모금 냄비에 돈을 기부하도록 지침을 받았다. 또한 그들에게 그런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도 게임을 하고 마지막에는 기부한 돈의 두 배를 똑같이 나눠 갖게 된다고 말했다.

참가자들 중 일부는 혼자서 게임을 했고, 또 다른 일부는 가까운 거리에 매력적인 남성이나 여성이 앉아있게 했다. 옆에서 여성이 지켜보고 있을 때, 남성들은 다른 남성이 자신을 볼 때보다 돈을 28% 더 많이 기부했다.

또한 혼자 앉아서 할 때보다도 여성이 있는 곳에서 더 많이 기부했다. 그러나 여성들은 머리를 쉽게 돌리지 않았다. 그들은 누가 보든 보지 않던 똑같은 액수의 돈을 기부했다.

연구팀은 그다음 남성에게 초점을 맞춘 두 번째 실험을 진행했다. 다시 한 번 그들에게 돈을 얼마나 많이 기부할 것인지 물었고, 이번에는 게임의 단계도 늘렸다. 여성이 바라보고 있을 때, 남성들은 경쟁적이 되었는데, 각자 시간이 흐를수록 돈을 더 많이 기부함으로써 나머지 사람들보다 외관상 자신이 더 멋있는 사람으로 보이려고 노력했다.

이에 반해, 혼자 게임을 하거나 다른 남성이 보고 있는 사람들은 돈을 기부하는 데 별로 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남성들에게 자선봉사활동에 자신의 시간을 제공하겠느냐고 물었다. 역시, 여성이 옆에 있을 때 최고조로 발휘했다. 헌혈과 아이들을 위한 봉사를 기꺼이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내용은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실렸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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