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츠카, 복지부 2차 MOU 결과 보고

 

한국오츠카제약은 지난 23일 보건복지부와 2차 투자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후 1년간의 활동에 대해 보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오츠카제약은 지난 2009년 일본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한국의 의약품 연구개발에 협력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투자협력 MOU를 맺은 뒤 지난해 다시 5년간 2차 MOU를 맺었다.

한국오츠카제약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당초 예측을 웃도는 216억원이 투자됐다. 이를 통해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아빌리파이의 뚜렛장애 적응증과 환자의 복용편의성을 높인 프레탈 서방캡슐을 개발했다. 아빌리파이의 뚜렛장애 적응증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는 미국 FDA의 심사 자료로 사용됐다. 이와 함께 프레탈의 혈관연축성협심증에 대한 적응증 취득을 위한 3상연구가 한국에서 진행 중이다.

한국오츠카제약은 의약품제조에 대한 설비투자를 통해 지난해 향남공장의 아빌리파이 생산라인에 대해 세계표준으로 불리는 EU GMP를 취득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오츠카제약은 지난해 285억원의 수출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한국의약품연구개발의 인재육성 프로그램으로서 ‘한국 약대생 연수프로그램’과 ‘KDRA-OTSUKA CMC ACADEMY’를 실시하고 있다. 약대생 연수프로그램은 대한약사회 주최 팜영리더아카데미(PYLA)에서 오츠카상을 수상한 우수 학생 10명에게 제공되는 연수프로그램이며, KDRA-OTSUKA CMC ACADEMY는 지난 2010년부터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오츠카제약이 후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한국오츠카제약은 “앞으로도 한일우호 관계를 지속해 한국의약품개발 및 인재 육성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배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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