쳇바퀴 돌 듯? 러닝머신 운동, 장점과 단점

 

달리기는 야외에서 신선한 바람을 맞으며 할 수도 있지만 트레드밀을 이용해 실내에서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러닝머신이라고도 불리는 트레드밀 운동을 부정적으로 보는 의견도 있다. 햄스터가 쳇바퀴 돌 듯 방향성과 목적성 없이 기계처럼 뛴다는 것이다. 미국 건강지 헬스가 트레드밀 운동에 대한 찬반 의견들을 소개했다. 이러한 의견을 참조하되 자신의 목표나 건강상태, 선호도 등에 따라 달리기 방법을 택하면 된다.

야외활동과 난이도가 유사하다= 트레드밀 운동을 찬성하는 사람들은 실내 달리기도 야외 달리기 못지않게 체력이 많이 소모된다고 말한다. 장소에 상관없이 달린다는 행위 자체가 중요하고, 난이도는 비슷하다는 것이다.

영국 브라이턴대학교의 연구가 이를 뒷받침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트레드밀의 경사를 1%만 더 기울여도 야외에서 달리는 것처럼 상당량의 에너지가 소모된다. 트레드밀 운동이 야외운동보다 난이도가 낮지 않다는 주장을 입증한 것이다.

관절 건강에 유익하다= 딱딱한 포장도로나 시멘트바닥보다 쿠션감이 있는 트레드밀 벨트 위에서 뛰는 것이 관절에 좋다는 의견도 있다. 관절에 충격이 덜 가기 때문에 부상을 입을 위험도도 낮아진다는 것이다.

상황에 맞는 선택이 가능하다= 트레드밀 운동을 찬성하는 또 다른 의견은 자신의 컨디션에 맞춰 운동 수준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야외에서 달릴 때는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장애물이 있으면 달리기 속도가 느려지기도 하고 멈춰야 할 때도 있다. 반면 트레드밀 위에서는 일정한 속도로 달리는 것이 가능하다.

언덕을 뛰고 싶을 때는 언제든지 경사를 줄 수도 있다. 무엇보다 기온, 날씨 등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비가 오거나 햇볕이 따가운 날에도 실내에서는 얼마든지 쾌적한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민첩성을 잃게 된다= 반면 트레드밀 운동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야외활동의 장점을 강조한다. 트레드밀 운동을 하면 안정감 있게 뛸 수는 있지만 그런 측면이 오히려 단점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야외에서 달릴 때는 바닥이 고르지 못하고 눈앞에 장애물이 나타나기도 한다. 돌발적인 상황에 대비해 긴장감을 유지하고 민첩성을 기를 수 있다는 것이다.

다양한 근육을 발달시키기 어렵다= 야외 바닥은 트레드밀 표면처럼 고르지 못하기 때문에 발과 다리 근육을 좀 더 다양하게 발달시킬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트레드밀 벨트의 추진력은 사람이 해야 할 일을 상당 부분 대신해주고 있다는 점 역시 트레드밀 운동의 한계다. 야외에서는 바닥을 힘차게 박차야 하기 때문에 대퇴사두근이나 오금줄 등의 근육이 보다 잘 발달하게 된다.

지루함 때문에 운동효과가 떨어진다= 제자리에서 계속 달리는 트레드밀은 야외에서 달리는 것보다 지루하다. 그래서 TV를 보거나 잡지를 보면서 달리는데 이처럼 운동하면 집중력이 떨어져 운동효과가 감소한다. 반면 야외에서 달릴 때는 도달하고자 하는 목적지가 있기 때문에 목표에 점점 가까워진다는 즐거움이 있다는 것이 트레드밀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의견이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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