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땐 처절하게? 절대 들어선 안될 운동 조언

 

고통도 참고 세게…

체육관이나 헬스장에 가보면 보기에도 묵직한 바벨과 역기를 힘겹게 들면서 지칠 때까지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렇게 무리해서는 몸과 건강이 좋아지기는커녕 최악의 경우 위험해 질 수도 있다. 미국의 ‘폭스 뉴스’가 절대 따라 해서는 안 되는 운동 관련 조언들을 꼽았다.

고통을 느낄 때까지 몰아붙여라?=운동할 때 평소보다 몸을 좀 더 세게 밀어붙이는 것은 근육에 미세한 손상을 일으켜 결국에 근육이 커지고 힘을 갖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약간 아프다는 것과 고통스럽다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관절이 아픈데도 계속 강도 높은 운동을 한 뒤 스트레칭 후에 괜찮다고 그냥 지나치면 나중에 운동을 포기해야 하는 지경에 이를 수 있다. 어떤 운동을 했을 때 고통이 생겼다면 이를 대체해 아프지 않고 할 수 있는 다른 운동법을 찾으면 된다. 벤치프레스를 했을 때 어깨에 고통이 왔다면 덤벨이나 팔굽혀펴기 등의 다른 운동으로 대체하면 된다.

집중력을 가지고 세게 하라?=이야말로 얼간이 같은 말이며, 전혀 효과가 없는 운동 전략이다. 이와 반대로 하는 게 정답이다. 천천히 그리고 조금씩 꾸준히 하는 것이다. 웨이트트레이닝을 할 때 벤치프레스나 역기 등의 무게를 2주에 5파운드(약 2.3㎏)씩만 천천히 늘려가도 1년이면 130파운드(약 59㎏)를 늘리는 셈이 된다.

클런치 운동으로 척추를 보호하라?=복직근 상부 강화 운동인 클런치나 윗몸일으키기 운동이 식스팩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이 운동에는 내재하는 약점이 있다. 연속적으로 척추를 구부리게 되면 허리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손상이 있다면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척추를 보호하고 강화시키는 안정성 있는 운동을 추천한다. 대표적인 것이 스위스 볼을 갖고 하는 운동이다. 스위스 볼은 요즘 헬스클럽에 가면 볼 수 있는 큰 비닐공이다. 전문 트레이너에게 이 스위스 볼을 갖고 할 수 있는 운동 동작을 배우는 게 좋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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