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속의 시한폭탄, 심부전증 급격히 는다

 

심장은 하루 10만 번 이상 수축과 이완 운동을 해 우리 몸에 혈액을 공급한다. 온몸에 피를 보내 산소와 영양분을 전달하는 ‘펌프’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 심장에 문제가 생긴다면 가슴에 ‘시한폭탄’을 가지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심부전증은 심장 기능이 약해져 혈액을 잘 뿜어내지 못하거나 심장에 혈액이 잘 공급되지 못해 발생한다. 즉, ‘펌프 기능’이 떨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이 펌프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인체에서 필요로 하는 산소나 영양분을 효과적으로 공급하지 못해 각종 문제가 발생한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심부전증 환자가 2013년 11만 5천 명으로 4년 사이 22% 급증했고, 진료비 역시 963억원으로 1.5배 증가했다. 심부전증은 암과 함께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심장질환으로 3년 생존율이 약 70%로 일부 암과 비슷하다.

심부전증의 주요 증상은 호흡곤란이다. 환자들 대부분 “숨이 차고 숨 쉬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특히 밤에 잘 때 증상은 더 심해진다.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폐나 간에 물이 차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과도한 음주나 스트레스, 지속적이고 빠른 맥박 수는 심부전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평소 이를 피하는 생활 습관이 좋다. 식사는 짠 음식을 제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영양 결핍 및 빈혈을 피하고 비만을 치료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심장내과 김명곤 교수는 “기존에 협심증, 고혈압, 당뇨 등이 있는 환자는 정기적으로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이미 심부전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지만 지나치게 격렬한 운동은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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