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류주스 한잔, 심장마비 뇌졸중 막는다

대추와 함께 콜레스테롤 줄여

석류는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관절염을 퇴치하며 발기부전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런데 최근 연구에 의하면 석류주스가 심장마비와 뇌졸중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 테크니온 공과대학 연구팀은 고 콜레스테롤로 만든 실험쥐를 대상으로 연구를 한 결과, 석류주스와 대추가 동맥에 쌓여있는 지방 성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맥에 지방 성분이 쌓이면 심장마비나 뇌졸중이 발생한다. 연구팀에 의하면 석류주스와 대추를 섭취한 실험쥐는 콜레스테롤이 28%나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석류와 대추에 들어있는 여러 종류의 항산화제가 심장 질환을 퇴치하는 데 도움을 준다”며 “매일 석류주스 반잔(약 115㎖)과 대추 3개를 먹으면 이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의 미카엘 아비람 교수는 “대추의 경우 씨에 항산화제가 대부분 들어있기 때문에 씨를 갈아서 반죽 형태로 만들어 먹는 게 좋다”고 말했다. 석류에 들어있는 폴리페놀과 안토시아닌 성분은 심장뿐만 아니라 암을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밖에도 석류에는 비타민A와 C, E, 철분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왕립화학회 저널인 ‘음식과 기능(Food&Function)’에 실렸으며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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