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자세 취하면 자신감 쑥↑ 스트레스 뚝↓

 

하루 종일 스트레스가 심하고 학습이나 업무의욕이 떨어진다면 자세를 점검해 봐야 한다. 자세를 올바르게 교정하면 심리적인 안정감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 미국 언론매체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바른 자세는 기분을 개선해 보다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만든다.

자신감 상승 = 자세는 척추 건강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기분을 좌우하는 역할도 한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심리학과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바른 자세로 앉아있는 사람들은 구부정하게 앉아있는 사람들보다 자신감이 높다.

연구팀이 실험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게는 허리를 곧추 세우고 가슴을 편 채 앉아있으라고 요청했다. 또 다른 그룹에게는 등을 구부정하게 한 다음 고개를 아래쪽으로 떨구도록 했다. 이 자세로 수업에 참여한 뒤 수업시간에 낸 자신들의 의견이 어땠는지 물었다. 그러자 바른 자세로 앉아있던 학생들이 스스로에게 보다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평소 회의나 발표 때 자신이 없다면 자세 교정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에너지 상승에 도움 = 오후가 되면 졸음이 몰려온다. 이럴 때는 커피를 마시고 짧은 낮잠을 자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스트레칭을 한 뒤 바른 자세로 앉아있는 것도 에너지를 회복하는 좋은 방법이다.

‘바이오피드백저널(Journal Biofeedback)’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똑바로 앉거나 서 있으면 구부정하게 있을 때보다 기력 소진이 덜하고 기분이 침체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운동을 비롯한 신체활동이 에너지를 북돋우고 기분을 개선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 논문을 발표한 연구팀에 따르면 바른 자세 역시 이러한 효과를 일으킨다.

스트레스 감소 = 오랫동안 일을 하다보면 지치고 스트레스가 쌓인다. 이럴 때마다 한 번씩 자세를 바로 잡아주면 탄성이 생겨 다시 일을 진행할 수 있다. ‘건강심리학(Health Psychology)저널’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바른 자세는 부정적인 심리상태로부터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하는 속도를 향상시키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스트레스도 완화된다.

두려움 감소 = 동일한 연구논문에 실린 또 다른 내용을 보면 바른 자세는 두려움을 해소하는 역할도 한다. 바른 자세가 긍정적인 기분을 촉발시키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중요한 면접이 있다거나 새로운 일을 시도할 때 두려운 기분이 든다면 자세를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생산성 고양 = 책상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다고 해서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뭉그적거린다거나 딴 짓을 하면 효율성과 생산성이 떨어진다. 반면 자세를 바로 세우고 일을 하면 짧은 시간 안에 보다 효율적인 일이 가능하다.

바른 자세는 뇌에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량을 증가시키라는 신호를 보낸다. 이 호르몬이 분비되면 좀 더 활력이 넘치고 생산적으로 일을 하게 된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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