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함께 달리면…. 살빼기 효과가 ‘2배’

 

줄로 연결된 자연 트레드밀

반려견과 함께 조깅을 하면 살빼기 효과가 두 배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의대 연구팀은 과체중인 92명을 대상으로 1년 동안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들은 식사 조절 상담을 받고 일주일에 적어도 3회 30분씩 걸었는데, 이들 중 36명은 비만인 개와 함께 걸었다. 이 뚱뚱한 개들 역시 식이요법을 병행했다.

1년 뒤 몸무게 측정 결과 개와 함께 운동한 사람은 평균 5kg가 빠진 반면 혼자 운동한 사람은 2.1kg만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뚱뚱했던 개 역시 15% 정도 감량에 성공했다.

연구팀의 로버트 쿠시너 교수는 “개는 줄로 연결된 자연 트레드밀”이라며 “비가 오든 눈이 오든 언제라도 문 밖에 나가면 뛸 준비가 돼 있는 훌륭한 조깅 파트너”라고 말했다. 쿠시너 박사는 “개와 함께 운동하면 더 활동적으로 움직이게 될 뿐 아니라 운동하는 재미도 있어 꾸준히 운동할 수 있다”며 “야외에서 걷는 것은 개도 좋아하기 때문에 사람과 개에게 모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피츠버그대학교 메디컬 센터의 다운 마커스 교수는 “개와 함께 뛸 때 옆 사람과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숨이 가쁘면 너무 빨리 뛰는 것이므로 속도를 줄이는 식으로 조절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런 내용은 헬스데이뉴스 등에 실렸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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