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앉아서 일하면 대장암 위험 2배

 

직장암 확률도 44% 높아져

대장암은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 결장에 암이 생기면 결장암, 직장에 생기면 직장암이라고 부른다. 대장암을 일으키는 위험 요인으로는 음식, 유전, 대장질환, 육체적 활동, 연령 등을 꼽을 수 있다.

육류와 저 섬유소, 가공 정제 식품, 알코올, 탄 음식 등은 대장암의 발생위험을 높인다. 대장에 혹처럼 달려있는 것을 용종이라고 하는데 용종은 대부분 양성이지만, 선종성 용종은 대장암으로 발전하게 된다.

선종성 용종의 크기가 클수록, 용종의 형태가 특이할수록 대장암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을 앓고 있으면 대장암 발병 위험이 4~20배 높아진다.

이와 관련해 오랜 시간 자리에 앉아서 일을 하면 대장암의 위험이 두 배로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학 연구팀은 대장암 환자 918명과 일반인 1021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직업과 평소 앉아 일하는 시간 등을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앉아서 일하는 직업을 10년 이상 가진 사람들의 대장암 발병 확률은 서서 일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 비해 두 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장암에 걸릴 가능성도 앉아서 일하는 사람이 활발한 신체 활동을 하는 직업인에 비해 44% 가량 높았다. 이런 내용은 미국 폭스뉴스 등에 실렸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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