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차단제 잘못 쓰면 되레 건강 해쳐

 

“스프레이형 자외선차단제를 얼굴에 사용할 경우 반드시 손에 덜어 사용하세요.”

최근 야외활동 시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러나 자외선 차단제는 잘못 바르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반드시 몸의 외부에 발라줘야 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을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지외선 차단제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자.

“얼굴에 함부로 뿌리지 마세요”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일 ‘화장품법 시행령’ 및 ‘화장품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면서 “스프레이형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할 때 인체흡입으로 인한 안전성 우려가 있다”면서 얼굴에 쓸 때는 반드시 손에 덜어 사용하도록 했다. 이런 내용을 ‘사용시 주의사항’에 추가하도록 했다. 뿌리는 스프레이형이 입이나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특히 에어로솔제품은 코로 흡입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만약 눈 등에 들어갔을 때는 물로 충분히 씻어내야 한다.

자신의 피부에 맞는 제품 골라야 = 자외선 차단제를 구입할 때는 제품 포장 등에 기재된 ‘기능성화장품’이라는 글자를 꼭 확인해야 한다. 자외선B의 차단지수인 SPF와 자외선A의 차단 등급 PA를 확인하고 자신의 용도에 맞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SPF와 PA 등급이 클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는 크지만 피부에 민감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외출 약 15분 전에 햇볕에 노출되는 모든 피부에 피막을 입히듯 발라주고 사용량은 제품 설명서를 참조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땀이나 옷에 의해 지워지므로 2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

차단지수 및 등급 = 국내에서는 자외선 차단 기능을 SPF와 PA 등급으로 표시하고 있다. SPF는 자외선B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이다. 2-50+로 표시되며,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효과가 높은 제품이다. PA는 자외선A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내고 PA+, PA++, PA+++로 표시되며 + 갯수가 많을수록 차단효과가 큰 제품이다.

집안 등 실내에서는 SPF10 전후, PA+ 제품을 사용하면 되고 외출 등 간단한 실외 활동에는 SPF10-30, PA++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스포츠 등 야외 활동에는 SPF30, PA++ 이상을 사용하고, 장시간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는 경우에는 SPF50+, PA+++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린이 사용법 = 어린이에게 처음 사용할 때는 손목 안쪽에 적은 양을 미리 바른 후 알레르기 발생 등 이상 유무를 확인 후 사용한다. 6개월 미만의 경우에는 피부가 얇고 외부 물질에 감수성이 높을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 후 바른다. 알레르기나 피부자극이 나타나면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와 상담한다. 내용물의 색상이 변하거나 층이 분리되는 등 이상이 있을 경우 제품 사용을 중지한다. 개봉 후 오래된 제품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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