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이 ‘참 맛’을 알어? 뱃살도 잡는 ‘새싹 미각’

 

다이어트를 위해서 가장 먼저 뿌리쳐야 할 것은 바로 평소 좋아하던 음식들의 유혹이다.

아무리 칼로리를 따지고 운동을 하더라도 이 음식들의 유혹을 견디지 못하는 순간, 다이어트는 실패의 길로 돌아간다.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과거의 입맛 기억부터 지워야 하는 이유다.

아직 내 입맛에 남아있는,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유혹의 음식을 ‘문제음식’이라고 말할 수 있다. 비만전문의 박민수 박사는 “다이어트 의지를 무너뜨리고 비만의 주요한 원인이 되는 애착음식을 문제음식이라 할 수 있다. 인스턴트나 정제 탄수화물의 단 음식, 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들이 여기에 속한다”고 했다.

하지만 그 동안 자신의 입을 즐겁게 해준 문제음식을 한 순간에 끊기란 쉽지 않다.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 중심의 환경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문제 음식에서 벗어나는 과정이 필요하다. 특히 간식을 입에 달고 습관적 군것질에 빠진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문제음식 환경을 우선적으로 바꾸면서 입맛을 바꿔 나가야 한다.

당 지수가 낮은 음식으로 먼저 식단을 바꾼다. 대표적으로 섬유질이 풍부한 성체채소, 새싹채소 위주의 식단을 꼽을 수 있다. 섬유질 섭취는 다이어트를 위한 매우 중요한 요소이자, 입맛을 바꾸는데도 훌륭한 도우미가 될 수 있다. 섬유질은 저항성 전분으로 몸에서 서서히 흡수되기 때문에 급격한 혈당 변화를 예방한다. 또한 위 속에 오래 머물러 포만감을 지속시켜준다. 더욱이 입안을 개운하게 함은 물론 입맛의 통제력을 해치지 않아 이전 입맛으로 돌아가려는 성향을 줄일 수 있다.

이렇게 서서히 섬유질 위주의 식사로 환경을 바꾸고 문제음식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면 입안은 ‘새싹미각’으로 바뀌어간다. 말 그대로 새싹처럼 싱그러운 미각을 뜻하기도 하지만, 실질적으로 문제음식에 대한 식탐을 줄이는 미각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박민수 박사는 “새싹 미각은 올바른 음식을 섭취하게 하는 기본 입맛”이라 말한다.

박민수 박사에 따르면 새싹미각을 가진 사람들은 여러 특징이 있다. 음식에 대해 투정을 하지 않지만 신선도와 영양을 따지며 ‘참 맛’을 음미할 줄 안다. 배가 부르기 전에 만족감을 느끼고 숟가락을 놓고, 살짝 배가 비어 있는 상태를 즐긴다. 하루 나트륨 섭취를 5g이하로 제한하고 달콤한 음식이나 매운 음식은 가끔 먹는다. 스트레스를 받아도 평소의 식습관이 변하지 않으며, 세끼 식사를 일정한 시간에 챙겨먹는다. 섬유질을 하루 30g이상, 칼슘을 하루 1000mg이상 섭취하여 건강한 영양분을 공급하고, 잠들기 전의 허기를 즐기고, 야식을 먹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감칠맛, 고소한 지방질 입맛을 견제하고 담백한 맛을 찾는다.

이러한 특징들 때문에 새싹미각 소유자들은 적정체중을 유지하며 건강해 보이며 스트레스가 적고 불안과 우울에 쉽게 빠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신이 새싹미각 소유자인지 아래의 항목들을 체크하고, 다이어트와 건강을 위해 새싹미각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해보자.

정은지 기자 jeje@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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