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유치원생 대상 인체탐험교실 재개

 

국내 유일의 유치원 및 어린이집 어린이 대상 ‘인체탐험교실’이 4월부터 시작된다. 지난 2003년부터 인체탐험교실을 운영해 온 명지병원(병원장 김세철)이 병원 증축 공사로 2012년 이후 중단했던 병원 견학프로그램을 재개한다.

명지병원 인체탐험교실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본 우리 몸의 구조와 역할을 의사들이 직접 설명해 건강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하고 바른 건강습관을 심어주기 위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인체탐험교실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소아전용응급센터 등 병원 곳곳을 둘러보고 건강 동영상을 시청한 뒤 심장, 폐, 소화기, 뇌 등 인체와 똑같은 모형에 대한 의사의 설명을 듣고 평소 가졌던 건강과 인체에 대한 궁금증도 직접 물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또 시력 등 눈 건강상태를 점검해주는 무료 안과검진 혜택도 제공된다.

김세철 병원장은 “어린이들이 스스로의 몸에 대해서 알아보고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차별화된 소아응급센터 개설과 어린이 도서관 운영, 직장 보육시설 개원 등에 이어 우리 아이들을 위한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병원측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교육시설 단위로 단체 접수받아 운영되는 프로그램에 올 한해동안 4월부터 10월까지 50여 회에 걸쳐 약 2,5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 회당 40명 정원으로 운영되며 병원을 배경으로 한 기념사진 촬영과 기념품도 제공된다.

지난 2003년부터 사회공헌 및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운영돼온 명지병원 인체탐험교실은 원내 병상 증축과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중증외상센터 준공 등으로 인해 최근 몇 년간 중단됐으나 원내 공사가 마무리되고 지역 유치원들의 요청이 이어져 올해부터 다시 운영을 시작하게 됐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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