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한-베트남 뎅기열 임상시험 워크숍

 

중앙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은 지난 25일 병원 세미나실에서 ‘한국과 베트남의 뎅기열 임상시험’을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지난 201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인 이번 워크숍에서는 한국과 베트남의 뎅기열 전문가들이 뎅기열 발생에 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임상시험을 위한 연구소재 수집에 관해 논의했다. 또한 향후 대처 방안과 두 나라의 뎅기열 현황, 전망에 관해 토론했다.

이 날 워크숍에는 차영주 의생명연구원장을 비롯해 중앙의대 홍성종 교수, 제주의대 이근화 교수, 중앙대 박규은 박사, 베트남 꽝남중앙병원에서 레비엣노 박사와 레비엣님 박사, 트란동꽝 박사 등이 참여했다.

뎅기열은 열대, 아열대 지방에 널리 퍼져있는 절지동물매개성 질환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뎅기열 유행 지역에 다녀온 여행객의 발병 사례가 증가하고 있고, 제주도에서 매개체인 흰줄숲모기가 발견되는 등 학계와 일반 대중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 워크샵을 주관한 중앙대병원 차영주 의생명연구원장은 “이번 워크샵을 통해 최근 외국으로부터 유입이 증가되고 있는 뎅기열이 국내에서 확산되지 않도록 주의와 관심을 높이고, 한국과 베트남 양국이 향후 상호 협력해 연구에 필요한 검체를 수집하는 등 글로벌 기준에 의한 임상시험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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