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용약물학회, 발달장애 신약개발 모색

국내 제약업계와 학계, 연구기관들이 손잡고 신경발달장애분야의 한국산 신약 개발을 심층적으로 모색하는 무대가 마련된다. 한국응용약물학회는 다음 달 10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한국제약협회와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ADHD 리서치센터 등의 후원으로 춘계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가 발달 장애 치료를 위한 국산 신약의 개발과 관련 연구의 발전을 앞당기는 것은 물론 미래 청소년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는 안팎의 기대감도 높다. 학술대회는 ‘신경발달장애의 치료를 위한 신약개발’을 주제로, 뇌 발달 장애의 미래,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장애(ADHD) 위험인자와 치료를 위한 새로운 표적, 기초과학에 따른 새로운 단서, 열린 혁신(open innovation)과 파이프라인 등 4가지 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된다.

김붕년 서울대 교수, 신찬영 건국대 교수, 미국 존스홉킨스대 조셉 브레슬러 교수, 광주과학기술원(GIST) 송미령 교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김대수 교수와 저스린 리 교수, 김은준 연구단장, 서울뇌과학연구소 유한익 박사, 류은영 변리사 등이 연자로 나선다.

정재훈 응용약물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국내외 저명 학자들이 ADHD, 자폐증 등 발달장애의 치료를 위한 최신 동향과 신약 창출 방안 등에 대해 강연하고 토론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최선의 방책인 신약 개발에 있어‘무엇을, 어떻게’라는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실마리를 제공하기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했다.

지난 1992년 설립된 한국응용약물학회는 미국, 일본 등과의 학술 교류를 통해 신약개발 관련 정보와 신기술 도입 등을 지속해왔으며, 해마다 2회씩 신약개발 연구에 초점을 맞춘 학술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학술대회 사전등록은 오는 27일까지다.

 

    배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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