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좋은 식품도… 이렇게 드시면 안돼요

 

몸에 좋은 음식을 먹고 있다고 해서 좋은 식습관을 가졌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식사 시간대, 영양성분의 균형, 섭취량 등도 전부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 건강지 헬스가 평소 몸에 좋은 음식을 즐겨먹는 사람들도 주의해야 할 식습관에 대해 소개했다.

채소와 과일이라고 양껏 먹는다= 천연식품이라고 해서 마음껏 먹어도 되는 것은 아니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채소, 과일, 통곡물, 견과류 등에 집착하게 되는데 이러한 음식 역시 섭취량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

간혹 통곡물과 채소 위주의 식사를 하는데도 살이 안 빠진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들이 먹고 있는 음식을 자세히 살펴보면 예상 외로 많은 칼로리를 먹고 있다. 과일도 종류에 따라 당분 함량이 다르고, 통곡물이나 견과류 역시 많이 먹으면 살이 찔 수밖에 없다. 샐러드를 먹으면서 칼로리가 높은 드레싱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고, 조리법에 따라 칼로리가 급격히 늘어나기도 한다.

채소와 과일 위주의 식사는 건강한 영양분을 공급하고 신진대사를 강화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섭취량이 생각보다 많은데다 신체활동량까지 적으면 체중이 늘어하게 된다. 당분 함량이 높은 과일은 테니스공 크기 정도의 양만 먹어야 하고, 견과류나 씨앗은 골프공 크기 이상의 양은 먹지 않아야 한다.

식사 시간대를 고려하지 않는다= 아침식사를 거르면 안 된다는 얘기는 수없이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아침을 안 먹는 사람들이 많다. 아침을 거르는 습관이 체중감량에 도움이 안 되는 이유는 크게 2가지다. 첫째는 충분한 연료를 공급받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 몸이 칼로리를 소모시키지 않으려 한다는 점이고, 두 번째는 허기가 지는 만큼 저녁이나 밤에 과식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즉 하루 전체 칼로리 섭취량도 중요하지만 어느 시간대에 음식을 먹느냐도 중요하다.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기 전인 아침에는 넉넉한 식사를 하고, 이후 4~5시간 이상 공복 상태가 지속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요령이다. 만약 아침과 점심 혹은 점심과 저녁 사이 시간이 길어진다면 과일이나 견과류 등의 간식을 먹는 것이 좋다.

정서적 섭식에 빠진다= 배가 고플 때만 먹는 것이 아니라 불안하고 화가 나고 지루할 때도 음식에 자꾸 손이 가는 사람들이 있다. 부정적인 감정에 대한 보상심리로 음식을 먹는 것이다. 따라서 이럴 때는 음식을 대신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운동을 한다거나 영화를 본다거나 춤을 추는 등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자신만의 탈출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식물성 지방도 살찔까봐 걱정한다= 지방이 들어간 음식은 무조건 살로 갈 것이라는 걱정 때문에 지방이라면 무조건 피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올리브오일, 견과류, 아보카도 등에 든 지방은 오히려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체중 감량을 돕는 역할을 한다. 또 항산화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체내 염증 수치를 떨어뜨려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역할도 한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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