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성심병원-영등포소방, 브레인세이버 구축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은 최근 영등포소방서와 급성기 뇌졸중 응급환자 이송체계에 관한 ‘브레인세이버 시스템(Brain-saver system)’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브레인세이버는 119구급대가 급성기 뇌졸중으로 의심되는 응급환자를 이송하면서 스마트 폰 앱을 이용해 환자의 증상 등 치료에 관한 정보를 병원에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는 즉시, 검사와 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뇌졸중 치료활성화 시스템으로 한림대학교의료원에서 지난 해 7월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과 영등포소방서는 이번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다음 달부터 지역 내 전체 구급대 전용 휴대전화에 브레인세이버 앱을 설치하고, 구급대원 시스템 운용 순회 교육 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후 운영결과를 토대로 서울 전체 소방서로 확대 시행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열 병원장은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경우 얼마나 빠른 시간 내 처치가 이뤄지느냐에 따라 생사가 갈리고, 평생 회복할 수 없는 후유증이 남기도 한다”며 “119구급대원과 병원의 의료진이 환자 치료에 관한 정보를 신속히 공유함으로써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치료 대기시간을 최소화시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수호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배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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