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별미 주꾸미, 돼지고기와 궁합 ‘딱’

 

피로 해소, 동맥경화 위험 낮춰

‘봄 주꾸미, 가을 낙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봄철 주꾸미는 영양가가 풍부하고 맛도 좋다. 특히 3~5월은 주꾸미의 산란기다.

주꾸미에는 타우린 성분이 많다. 타우린은 콜산과 결합하여 동물의 담즙에 들어있는 물질이다. 타우린은 몸속의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고 간 해독 작용을 한다.

피로 해소에 좋고, 근육에 쌓이는 피로 물질을 빨리 없애주기도 한다. 최근 연구에서는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농도를 낮춰 동맥경화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꾸미는 다른 연체동물과 비교해도 타우린 함유량이 월등하다. 한국 수산물 성분 표에 의하면 주꾸미의 타우린은 100g당 1597㎎으로 낙지(854㎎)의 약 2배이며 문어(435㎎), 오징어(327㎎)보다는 훨씬 많다.

조개류와 비교할 때에도 많은 편에 속한다. 굴(1006㎎)과 개조개(1096㎎)보다는 많고, 소라(1721㎎)와 참 전복(1799㎎)보다는 약간 낮은 편이다.

주꾸미는 먹통을 제거한 뒤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 양념과 함께 회로 먹거나 볶아서 먹으면 좋다. 주꾸미와 궁합이 맞는 식품은 돼지고기다. 돼지고기는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높은 반면 주꾸미는 타우린이 들어있어 돼지고기의 단점을 보완해준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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