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기 여성 안면홍조 최대 14년까지 지속

폐경기에 흔한 증상의 하나로 폐경 여성의 3분의 2 이상이 경험하는 안면홍조가 최대 14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의학저널 ‘미국의학협회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에 실린 연구에서 다양한 민족과 인종의 여성 1449명을 17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안면홍조 증상이 최대 14년까지 지속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안면홍조 증상이 일찍 나타나면 날수록, 더 오래가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연구에 의하면, 아프리카계 미국여성은 폐경기 안면홍조 증상이 평균 10.1년으로 아시아계 여성의 거의 2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라틴아메리카 계 여성은 평균 8.9년으로 비 라틴아메리카 계 여성 평균 6.5년보다 긴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의 낸시 에이비스 박사는 “이러한 차이가 나타나는 것은 유전자와 식습관부터 출산 자녀 수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에이비스 박사는 “안면홍조 증상이 오래가는 여성은 스트레스가 더 심하고, 우울감과 불안증 등을 더 많이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폐경 이행기에 피임약이나 항 우울제 등을 복용할 때 저용량 제품을 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국립노화연구소(National Institute on Aging)에 의하면 담배를 끊고, 안면홍조 증상이 시작되면 찬 음료를 마시거나, 옷을 겹겹이 입는 게 좋다. 이런 내용은 폭스뉴스 등이 보도했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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