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 곳곳에 혈액 배달…심장을 위한 식품 5

심장은 보통 자기 주먹보다 약간 크고, 근육으로 이루어진 장기다. 주된 역할은 산소와 영양분을 싣고 있는 혈액을 온몸에 흐르게 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1분에 60~80회 정도 심장근육이 수축한다. 이렇게 쉼 없이 활동하는 심장 건강을 위해 어떤 것을 먹어야 할까. 미국의 시사 주간지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가 심장에 좋은 식품 5가지를 소개했다.

귀리=수용성 섬유질이 풍부한 귀리는 소화기관에 과도하게 쌓여있는 과도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이 들어가는 것을 막는 효능이 있다. 심장 마비에서 생존한 4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의하면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먹었을 때 심장 마비가 재발할 위험이 35%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리를 볶은 다음 거칠게 부수거나 납작하게 누른 식품, 또는 이것으로 죽처럼 조리한 음식이 오트밀인데 최고의 아침식사로 꼽힌다.

검은콩=심장에 좋은 섬유질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강력한 항산화제를 함유하고 있다. 이 항산화 성분들은 동맥벽을 형성하는 세포들을 보호하는 효능이 있다. 또한 검은콩에는 엽산과 철분, 마그네슘 등이 들어있어 혈액을 심장으로 보내는 도로망을 유지시키는 효과가 있다. 연구에 의하면 검은콩을 자주 먹는 사람은 심장에 해로운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콩류는 포화지방은 전혀 없이 양질의 단백질을 풍부하게 제공한다.

토마토 제품=나트륨이 적거나 아예 들어있지 않는 주스나 케첩, 소스 등의 토마토로 만든 제품 한 컵에는 칼륨이 2600㎎이 들어있다. 이 정도의 양은 하루 칼륨 섭취 권장량의 반을 넘는다. 칼륨은 자연적으로 혈압을 낮추는 효능이 있어 심장에 좋은 작용을 한다. 연구에 의하면 칼륨이 풍부한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뇌졸중 위험을 약 12%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베리=안토시아닌이라는 플라보노이드계의 색소군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안토시아닌은 혈관을 형성하거나 심혈관 건강을 지원하는 세포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8주 동안 매일 블루베리 한 컵을 먹으면 심장병의 주요 인자인 혈압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금치=시금치를 포함해 녹색 잎채소는 심장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의 저장소다. 시금치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들어있어 혈액 속의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효능이 있다. 중성지방이 감소하면 심혈관 질환 위험도 줄어든다. 또한 시금치에는 루테인과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심장으로부터 머리 및 뇌 부위에 혈액을 공급하는 경동맥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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