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이오틱스가 뭐야? 매출 249%나 급증

 

일반의약품 시장에서는 셀프 메디케이션(self-medication, 자가 치유)이 트렌드를 이루고,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가 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마케팅리서치 기업인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성장 트렌드에 따르면 최근 대형마트 판매 자료와 광고 시장 자료를 기반으로 했을 때 이러한 트렌드가 두드러졌다.

오랜 내수 침체로 국내 광고시장은 지난해 2.9% 마이너스 성장했지만, 일반의약품 광고시장은 9천3백억원으로 전년대비 39% 이상 성장했다. 이러한 일반의약품 광고 중 상위 10가지 제품을 살펴보면 특정질환을 치료하기보다 피로회복이나 컨디션 유지를 위한 제품들이 40%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는 “소비자들이 주체적으로 삶의 질 향상과 질병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셀프 메디케이션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대형마트 내 건강기능식품 판매도 지난해 16% 성장했다. 판매액을 살펴봤을 때 특히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프로바이오틱스의 대형마트 내 판매액은 전년과 비교했을 때 지난해 무려 249%나 증가하는 세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발포 비타민(84.1%)과 싱글 비타민(35.6%)도 각각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1년 총생산액이 400억원 규모이던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지난해 1천억원이 넘는 규모로 성장했다. 새로 대형마트 시장에 진입하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브랜드도 2013년 14개에서 2014년 27개로 크게 늘어났다.

닐슨코리아 이두영 이사는 “대형마트 안에서 프로바이오틱스 성장은 신제품 출시에 의해 주도되는데 주로 식품 대기업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어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배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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