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한 사람 적포도주 마시면 좋은 이유

적포도주가 뚱뚱한 사람들의 지방을 태우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검은색 포도를 직접 먹거나 주스 또는 와인 형태로 마시면 비만과 지방간 등 대사질환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적포도주는 검은색 포도로 만들어진다.

미국 오리건주립대학 농업과학대학의 닐 쉐이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영양생화학 저널'(Journal of Nutritional Biochemistry)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이 같은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인간의 간과 실험실에서 배양된 지방 세포를 머스카딘 포도의 추출물에 노출시켰다. 머스카딘 포도는 미국 남부지방이 원산지로 검고 붉은 색깔을 띠고 있다. 그 결과, 머스카딘 포도의 화학물 중 엘라그산 성분이 지방세포의 성장을 더디게 하고 간세포의 지방산 대사 작용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닐 쉐이 교수는 “머스카딘 포도의 화학성분이 체중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지방을 태우는 데 도움을 줌으로써 특히 비만인 사람들의 간 기능 개선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진단을 통해 지방간으로 판명된 사람들이 포도를 먹으면 간에 나쁜 지방의 축적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지방간은 간에 지방성분이 5% 이상 축적된 상태를 뜻한다. 알코올로 야기되는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만, 당뇨병 등의 원인인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구분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경우 일부에서 간염으로 발전되고 간경변으로 진행할 수 있어 체중감량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김민국 기자 mkc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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