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인줄 알았더니…뜻밖 설탕 많은 식품

근 식이요법을 통해 덜 달고, 덜 짜고, 덜 기름지게 먹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건강과 체중조절을 위해 선택한 음식이 생각보다 유익하지 않을 수도 있다. 다이어트를 위해 선택했지만 사실상 은근히 많은 양의 설탕을 함유하고 있는 음식도 적지 않다.

흰 우유를 대체하는 음료= 흰 우유만 마시면 배가 아프거나 설사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흰 우유대신 초콜릿 우유나 바나나 우유를 선택한다. 혹은 아예 우유대신 두유나 아몬드우유(아몬드 가루와 물을 섞어 만든 것)를 택하기도 한다.

탄산음료대신 우유를 마시기 때문에 건강하고 현명한 선택을 했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하지만 향을 첨가한 우유나 두유는 생각보다 많은 양의 설탕이 들어있다. 대략 한 컵에 10g 정도의 설탕이 들어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설탕 허용섭취량인 25g의 절반에 약간 못 미치는 정도로 결코 적지 않은 양이다. 흰 우유 대신 다른 우유나 두유를 선택할 때는 설탕 함유량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샐러드 드레싱=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의 식단에 꼭 들어가는 음식이 샐러드다. 하지만 샐러드에도 함정이 있다. 어떤 드레싱을 뿌려 먹느냐에 따라 건강한 선택이 될 수도 있고, 다이어트에 방해가 되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상당수의 드레싱에는 설탕, 액상과당, 기름, 식용색소 등이 들어있다. 샐러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건강상의 이점을 드레싱이 상쇄시키는 작용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드레싱을 선택할 때는 성분표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아니면 올리브오일, 레몬즙, 약간의 천일염과 겨자 등을 이용해 직접 드레싱을 만들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곡물 시리얼= 간단하면서도 건강한 아침 식사를 위해 곡물 시리얼을 먹는 사람들이 있다. 이때도 설탕 함량을 확인해야 한다. 설탕 대신 단풍당이나 액상과당 등이 들어있을 수도 있다. 무설탕 시리얼의 밋밋한 맛이 아쉽다면 견과류를 으깨서 넣거나 딸기, 바나나와 같은 과일을 잘게 썰어 함께 넣어 먹으면 된다.

비타민워터= 탄산음료를 집으려다 비타민워터를 골랐다면 건강한 선택을 했다는 기분이 든다. 하지만 비타민음료도 설탕물이다. 모든 제품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상당수의 비타민워터에는 30g이상의 설탕이 들어있다. 하루 설탕 허용섭취량을 초과하는 양을 먹게 되는 꼴이다. 물을 마시고 싶을 때는 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은 일반 생수를 선택하고, 밍밍한 맛 때문에 물을 잘 마시지 않는다면 탄산수를 선택하는 방법이 있다.

말린 과일= 건강을 위해 과일을 먹는 것은 언제나 올바른 선택이다. 하지만 말린 과일일 때는 얘기가 달라진다. 과일 건조 과정에서 설탕을 첨가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말린 과일을 먹을 때는 다른 첨가물 없이 과일 그 자체만을 건조시킨 것인지 확인하고 선택해야 한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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