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 고질병, 역류성 식도염 증상과 대처법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

가슴이 화끈거리거나 뜨거운 것이 가슴 아래에서 위로 치밀어 오르는 것 같거나, 고춧가루를 뿌린 것 같이 가슴이 뻐근하게 아프거나…. 이런 가슴 쓰림의 다양한 양상은 위식도 역류질환의 가장 전형적인 증상들이다.

역류성식도염은 현대인들의 고질병이다. 이 질환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잦은 회식으로 인한 술자리와 불규칙한 식생활을 가진 직장인들에게서 잘 발생한다. 보통 만성이기 때문에 만성식도염이라고도 불리우며, 여성보다는 남성에게서 더 많이 발병한다.

역류증상은 주로 신물이나 쓴물이 위에서 식도로 역류하는 양상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전형적인 증상 이외에도 만성 기침, 천식, 쉰 목소리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위내시경 검사를 하여도 위식도 역류질환 증상을 가진 환자의 약40%에서만 식도의 염증을 발견할 수 있다.

즉, 약 60%는 위에서 언급된 증상에 근거하여 진단하고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성인의 6~12%에서 가슴 쓰림 증상을 매일 느끼고 있으며, 성인 인구의 30%에서 한 달에 한 번 이상의 가슴 쓰림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역류성식도염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다. 물론 육체적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책상에 앉아서 일할 때 자세를 수시로 바꿔주고 1시간마다 30초씩 스트레칭을 해 준다.

특히 턱, 목, 어깨, 등 근육 이완을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한다. 일할 때 어깨와 목의 자세를 평가하고 교정할 수 있을 경우 해주는 것이 좋다. 주기적인 운동과 마사지로 육체적 긴장을 푸는 것도 좋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이대일 원장은 “두통의 정도가 심하고 집에서 할 수 있는 처치로도 호전되지 않을 경우, 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이 일주일에 3회 이상 발생할 경우, 두통의 빈도가 늘어나거나 통증이 점점 심해질 경우 등에는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위식도 역류질환은 금연과 절주, 과식 금지 등 생활방식을 개선하고 필요하면 약물을 써서 치료할 수 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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