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시작되도다” 아파트 문에도 ‘입춘대길’

 

오늘(4일)은 입춘(立春)이다.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로 봄이 시작됐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입춘에는 종이에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 이라는 글귀를 써서 대문에 붙이는 풍습이 있다. “봄이 시작되니 크게 운이 좋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한다”는 뜻이다.

‘입춘대길’이라는 문귀는 한옥 대문에 어울리지만 최근에는 아파트 문에도 붙여 있는 곳이 있다. 운좋은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대하는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다.

입춘은 봄에 들어섰다는 의미이지만 겨울 추위는 여전한 게 사실이다. 자칫 잘못하면 환절기 감기 걸리기에 딱 좋은 시기다. ‘입춘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면 보온에 주의해야 한다.

한낮에 기온이 올랐다고 겨울 외투를 벗어던지면 면역력이 약해지기 쉽다. 바깥에서 신선한 공기를 쐬면 실내에 돌아다니는 세균에서 벗어날 수 있고, 실제로 산책을 하면 면역 기능도 좋아진다. 단 미세먼지 등이 있는 날은 황사마스크를 쓰고 외출을 해야 한다.

입춘 감기는 사람과의 접촉을 통해 옮는 경우가 많다. 손으로 눈이나 코, 입을 만지지 말고 항상 깨끗이 해야 한다. 손을 씻을 때도 공용으로 쓰는 사각비누에는 세균이 많이 있을 수 있으므로 항균력이 있는 물비누나 거품비누를 사용하도록 한다. 씻은 뒤에는 잘 말려야 세균의 번식을 막을 수 있다.

입춘 시기에 과로도 감기를 불러올 수 있다. 업무 스트레스를 받으면 감기에 걸리기가 쉽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시간을 갖고 잠도 하루 7시간 정도는 자야 컨디션 유지에 도움이 된다.

김미선 기자 ms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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