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생약성분 수면유도제 출시

 

광동제약은 생약성분 수면유도제 ‘레돌민정’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스위스 생약 수면유도제 시장의 탑 브랜드인 레돌민정은 스위스 생약 전문 제약사인 막스 젤러(Max Zeller)사가 지난 1996년 출시해 20여년간 판매되고 있다.

레돌민정은 유럽에서 오랫동안 약초로 쓰여 온 길초근(Valerian root)과 호프(Hop) 추출물이 주요 성분이다. 인체에서 분비되는 수면유도물질인 아데노신과 멜라토닌을 조절해 인체의 수면 사이클과 수면 구조를 정상화시켜 불면증을 개선한다.

향정신성의약품인 수면제와는 차별화된 기전으로 부작용이 적고 안전하며, 아데노신 조절 성분이 수면을 보다 효과적으로 유도해주는 것이 장점이다. 여러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돼 스위스에서는 일반의약품뿐만 아니라 의사 처방으로도 사용되고 있으며, 독일과 브라질, 호주 등 9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실제 불면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4주간 임상시험을 한 결과, 잠이 드는 데 걸리는 수면 시작시간이 복용 전 평균 56.5분에서 복용 후 12분으로 크게 개선됐다. 또한 불면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2주간의 임상시험에서는 야간에 깨어있는 시간이 감소하고, 숙면 시간이 증가하는 등 수면의 질이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

레돌민정은 일반의약품으로 성인 및 12세 이상 청소년은 1정, 6세 이상 소아는 0.5정을 잠들기 1시간 전에 물과 함께 복용하면 된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레돌민정은 습관성, 내성 등에 대한 부담 없이 복용할 수 있는 수면유도제로, 일과 중 졸림, 정신력 약화, 두통 등 수면제 부작용을 걱정하는 분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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