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도 체질 따라… 나에게 맞는 운동법

 

무턱대고 운동하겠다고 의욕만 앞섰다가 골병들거나 지루해 금세 포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몸에 맞는 옷처럼 즐겁고 취향에 딱 맞는 운동이 있고, 체형 관리를 위한 맞춤형 운동도 최근 유행이다. 내 몸에 맞는 운동을 원한다면 체질 또한 고려할 필요가 있다.

소음인= 허약해지기 쉬운 체질이다. 체력이 약한 편으로 쉽게 피로해지는 경우가 많다. 잦은 피로감과 함께 편두통, 어지럼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짧은 시간에 체력소모가 심한 운동보다 쉬엄쉬엄 할 수 있는 가벼운 운동이 좋다. 걷기와 스트레칭, 산책, 맨손체조 등이 좋다. 하체에 비해 상체가 약하기 때문에 상체를 단련시킬 수 있는 운동도 권장된다.

운동과 더불어 충분한 휴식과 잠이 필요하다. 차가운 체질이기 때문에 운동 시 몸을 따뜻하게 하되 땀을 많이 흘리지 않는 것이 좋다. 하루 운동은 산책 20분, 맨손체조 20분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

소양인= 신경이 예민한 체질이라 일단 잠부터 잘 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신경과민 증상과 더불어 수면장애와 감정장애를 겪기 쉽다. 잘 시간을 놓치지 말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평소 맑고 시원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자주 환기를 하거나 긴장을 풀 수 있는 심호흡, 스트레칭 등이 좋다.

소양인은 상체보다 하체가 약한 편이다. 요통과 퇴행성 관절염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평소 하체를 단련할 수 있는 산책과 등산, 조깅 등의 운동이 도움이 된다. 너무 과격한 운동이나 승부로 인해 긴장을 유발하는 운동은 피하는 편이 좋다. 하루 운동의 경우 5번 심호흡하면서 스트레칭을 한 뒤 30분 정도 산책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한 달에 한번은 2시간 정도 등산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태음인= 비만해지기 쉬운 체질이기 때문에 평소 충분히 몸을 많이 움직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태음인은 땀을 잘 배출해야 건강해진다. 비만을 방치하면 각종 성인병이 뒤엉킨 대사증후군으로 이어져 심하면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다. 배부르게 먹었다고 바로 눕거나 자서는 안 된다.

하루 운동은 걷기 30분, 식사 후 산책 10분으로 구성하고, 1주일에 한 번은 흠뻑 땀을 흘릴 수 있는 조깅과 마라톤, 수영, 축구, 농구, 배구, 배드민턴, 테니스 등을 즐기는 것이 좋다.

태양인= 추진력과 리더십이 뛰어난 반면,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라 불면과 불안 등 신경과민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이 때문에 마음을 느긋하게 하고, 신경을 이완시켜주는 생활습관이 태양인에겐 필요하다. 기운을 아래로 가라앉혀서 모아주는 심호흡과 단전호흡이 좋다.

태양인은 상체보다 하체가 약해 나이 들어 다리에 기운이 빠지는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팽소 산책과 등산 등 하체운동이 도움이 된다. 하루 운동은 산책 30분, 심호흡 30분으로 짜고, 한 달에 한 번은 등산을 즐기는 것이 좋다. [도움말= 강동경희대병원 사상체질과 황민우 교수]

배민철 기자 mcbae200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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