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염증 땐 암 발병 조심! 상관관계 확인

만성염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왜 암에 걸릴 위험이 높은지에 대한 원인이 규명됐다. 그동안 대장염과 췌장염, 간염 등 만성염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암에 걸릴 확률도 높다는 이론은 있었지만, 둘 사이의 명확한 상관관계는 밝혀지지 않았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 생물공학과 베빈 엥겔워드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생쥐에 지속적으로 췌장염을 유발시킨 뒤 이것이 유전자 변이를 거쳐 암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입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만성염증 상태에 대응하기 위해 면역세포는 산소와 질소를 함유한 분자를 생성하는데, 이것이 DNA 손상을 초래한다. 이런 가운데 염증이 세포분열을 자극하면서 유전자 변이가 초래돼 암으로 발전한다는 것이다.

엥겔워드 교수는 “만성 염증은 췌장암과 식도암, 간암, 결장암 등을 유발시킨다”면서 “만성 염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DNA를 파괴하는 특정 음식 등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만성염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공기나 음식물 속의 발암물질에 보다 예민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성과는 유전학 분야의 국제학술지인 ‘플로스 제네틱스'(PLoS Genetics)에 발표됐다.

김민국 기자 mkc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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