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도…음주로 인한 사망률 심각

 

백인 성인 남성 가장 많아

미국에서도 알코올 중독이 심각한 건강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6일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미국 내에서 매일 6명이 사망하고 있다”며 과도한 음주에 대해 경고를 하고 나섰다.

CDC의 일리아나 아리아스 대리 본부장은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사망은 과도한 음주의 위험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것”이라며 “음주로 인한 사망은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CDC 자료에 의하면,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한해에 2200명의 미국인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망자 중 35~64세 사이의 성인이 75%를 차지하는 데 이중 백인 남성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CDC에 의하면 과도한 음주는 호흡과 심박수, 체온을 통제하는 뇌 영역을 정지시켜 죽음에 이르게 한다.

알코올 중독은 남성의 경우 한 번 술을 마실 때 5잔 이상, 여성은 4잔 이상의 과도한 음주로 인해 발생한다. CDC는 “미국인 3800만 명 이상이 한 달에 평균 4회 정도 한번에 8잔 이상의 과음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리아스 본부장은 “건강과 사회적 폐해 가운데 많은 부분이 과도한 음주와 관련이 있다”며 “과음을 막기 위한 효과적인 프로그램과 정책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런 내용은 헬스데이뉴스가 보도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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