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넘어졌는데도 뼈가… ‘요 주의’ 노인 골절

 

신체 활동 꾸준히 해야

인간의 생리적 기능은 30세까지 최고 수준을 유지한다. 하지만 그 이후 신체활동이 줄어들 경우 해마다 0.75~1%씩 감소하게 된다. 이런 생리적인 기능이 곧 체력이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노화에 의한 신체적 변화에 의해 체력도 함께 감소된다. 이 때문에 세월이 갈수록 운동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노화로 인한 노인들의 체력 저하는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다.

그러나 적절한 신체 활동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하여 체력이 감소되는 속도를 늦출 수 있을 뿐 아니라 체력을 증진시킬 수도 있다. 운동시간은 보통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하는 것이 좋다. 일조량이 가장 많은 시간대에 운동을 해야 순환기 질환의 부담을 덜어주기 때문이다.

운동은 주 3~4회 실시하는 것이 좋다. 호흡기가 약한 노인들은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해 호흡질환이나 근골격계 질환 등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1회 운동시간은 1시간을 넘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도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 운동의 가장 큰 필수 요건은 마무리 운동을 서서히 실시해 몸이 정상패턴을 가질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쉽게 근육 손상을 줄 수 있는 발목, 종아리, 허벅지, 허리 등을 충분히 살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평소 운동으로 체력을 다져놓으면 노인 건강에 치명적인 골절을 예방하면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에 따르면, 주의해야 할 노인 골절은 다음과 같다.

고관절 골절=노인 골절 중 가장 심각한 형태로 가볍게 넘어진 듯해도 골절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골절은 주로 엉덩이뼈와 연결되는 대퇴골의 머리 부위에서 발생한다. 고관절 골절은 발생 즉시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하는 응급 상황이다.

고관절 골절의 가장 큰 문제는 노년기에 몇 달씩 누워 있는 탓에 발생하는 폐렴, 욕창, 변비, 방광염 등의 합병증이다. 또 혈액순환도 지장을 받아 다리 정맥에 혈전도 잘 생긴다.

허리 및 척추 골절=넘어지거나 주저앉을 때, 충격으로 척추가 압박받을 때 잘 생긴다. 주된 증상은 심한 허리 통증이다. 다행히 골절로 인해 신경이 마비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대부분 심한 통증이 덜해질 때까지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척추 골절 역시 장기간 누워 있으면 욕창이나 폐렴 같은 합병증이 문제될 수 있다. 따라서 진통소염제를 복용하고, 보조기, 코르셋을 착용한 채 1주일 이내에 움직이도록 한다

손목 골절=길을 걷다가 넘어질 때 손을 짚으면서 발생한다. 손목이 아프고 부으면서 피멍이 나타난다. 손목 골절은 뼈가 부러지자마자 제대로 치료받아야 손목 변형이 안 되고 제 기능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통증과 부종이 있으면 즉시 응급 진료를 받아야 한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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