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고 기름지고…당뇨병에 안 좋은 음식 6

 

영양가 없고 열량만 높아

당뇨병은 일종의 대사 장애로서 음식이 이 질환을 관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당뇨병 위험을 낮추거나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 있는 반면,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합병증을 유발하는 음식도 있다. 미국의 뉴스 미디어인 ‘뉴스맥스닷컴(Newsmax.com)’이 당뇨병에 안 좋은 음식 6가지를 소개했다.

캔디, 쿠키, 시럽 등 당분 많은 식품=미국의 건강, 영양 전문가인 조이 바우어는 “당분이 많이 든 캔디, 쿠키 등은 영양가가 부족한 대표적인 식품”이라며 “이런 것들은 혈당 수치를 급격하게 올리고 살을 찌우기 때문에 당뇨병을 더 악화시킨다”고 말했다.

흰 밀가루와 흰쌀 등 정제된 곡물=쌀과 밀가루 등의 곡물이 껍질을 벗겨내는 정제 과정을 거치게 되면 섬유질이나 각종 영양소가 거의 없어진다. 따라서 정제된 곡물은 ‘나쁜’ 탄수화물만을 공급하게 되고 영양가는 없고 열량만 높은 반면 몸에서 빠르게 흡수된다. 이는 혈당에 영향을 주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게 된다.

핫도그, 베이컨 등 지방이 많은 가공육=당뇨병에는 염분이 적게 든 저지방 식품이 좋다. 하지만 가공육은 지방과 염분 함량이 모두 높다. 이런 가공육은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도 증가시킨다는 연구가 있다.

통조림 과일, 잼, 젤리와 저장 식품=이런 식품들 속에는 너무 많은 당분이 들어있다. 당분 함량이 높은 말린 과일 역시 당뇨병에 좋지 않다.

튀긴 음식=감자 칩이나 프렌치프라이, 튀긴 고기 등에는 포화지방이 너무 많이 들어있다. 이런 지방은 소화를 너무 느리게 한다. 이 때문에 혈당을 즉시 증가시키는 대신 몇 시간 후에 포도당 수치가 최고조에 달하게 된다. 또한 포화지방은 나쁜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된다.

탄산음료=연구에 따르면, 당분이 많이 든 음료를 하루에 1~2캔씩 꾸준히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제2형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26%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탄산음료는 영양가는 없고 열량만 높은 대표적 식품으로 체중 조절은 물론 포도당 수치에도 역효과를 미친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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