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핸 또 뭘 사주나 골치? 선물에 대한 오해 4

 

크리스마스를 앞둔 요즘,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는 소중한 사람을 위해 선물을 사려는 사람들로 넘친다. 그런데 선물을 고르는 일은 혈압과 스트레스를 높이는 등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북적거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서로 밀치고 부딪히는 것도 괴로운 일이지만 어떤 선물을 골라야 할지 고민하면서 스트레스 수치가 올라갈 수 있다는 것. 또한 선물을 준비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선물에 관해 잘못된 상식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 연말연시 선물 때문에 오해가 생기기도 한다. 미국 건강정보사이트 ‘헬스( Health)’가 선물에 대한 잘못된 믿음 4가지를 소개했다.

누군가에게 받은 선물을 다시 남에게 주면 안 된다?

지인에게서 받은 선물을 다른 누군가에게 다시 주는 경우가 있다. 준 사람에게는 조금 미안할 수도 있지만, 자신이 어차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면 남에게 주는 것을 껄끄러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실제로 미국의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20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해보니 58%는 경우에 따라 상관없다고 응답했고, 79%는 특별한 휴일에는 전혀 상관없다고 답했다. 또 다른 조사에서는 선물 받은 것을 가족에게 준 경우가 가장 많았고, 다음이 직장 동료인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을 남에게 주면 선물한 사람의 마음이 상한다?

지난 1월 ‘심리과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선물을 한 사람은 그 물건을 이미 줘버린 이상 소유권이 넘어갔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받은 사람이 마음대로 처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외로 사람들은 이에 상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선물을 준 사람은 받은 사람이 예상하는 것보다 상처를 덜 받는다.

선물은 비쌀수록 좋다?

선물을 사는 사람은 비싼 것이면 상대가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선물의 가격이 그 선물에 대한 선호도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2009년 ‘실험 사회심리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선물의 용도와 지금 현재 필요한 것인지의 여부가 선호도에 가장 영향을 미쳤으며 싼 것인지 비싼 것인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오로지 비싼 것이라야 성의가 있고 생각이 깊은 선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겐 충격일 수도 있겠지만.

선물은 주는 사람이 알아서 골라야 한다?

선물을 고를 때 대부분 나름대로 상대의 취향과 필요성을 고려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받고 싶다고 명시적으로 표현한 선물을 받으면 더 행복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 사회심리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자신이 받고 싶다고 언질을 한 다음, 상대가 그 선물을 사줬을 때를 가장 행복했던 것으로 기억했다.

정은지 기자 jeje@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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