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줄이려면 이메일 체크는 3번만

 

습관 바꾸기 힘들어

이메일 체크 횟수를 줄이는 게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대학교 연구팀이 학생, 금융 분석가, 의료 전문가 등 124명을 2개 그룹으로 나눠 실험을 했다. 첫 1주일 동안 한 그룹은 하루에 딱 세 번만 이메일을 체크하게 했고, 또 한 그룹은 자기 마음대로 이메일을 점검하게 했다.

다음 주에는 그룹을 바꿨다. 그 결과, 이메일을 체크하는 횟수가 줄어들수록 스트레스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타딘 쿠쉬레브 연구원은 “연구결과 이메일 체크 습관을 바꾸기도 아주 힘들다는 사실도 발견했다”며 “대부분의 실험 참가자들이 이메일을 하루에 세 번만 체크하게 하자 너무 힘들어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메일을 체크하고 싶은 유혹을 이기는 것이 힘들지만 이런 유혹에 대한 저항성이 커질수록 스트레스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기업 등 조직체에서 근로자의 스트레스를 줄이려면 이메일이나 메시지를 너무 자주 점검하게 하지 말고 한꺼번에 체크하도록 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인간 행태에서의 컴퓨터(Computers in Human Behavior)’에 실렸으며, 헬스데이뉴스가 보도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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