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은 정신력? 체력 좋아야 쉽게 끊는다

2015년 새해부터 금연을 결심했다면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 새해 첫 주도 넘기지 못하고 다시 담배를 피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다양한 금연법을 미리 실천해보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성공적인 금연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체력과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다.

금연은 곧 체력 싸움

대부분의 사람들이 금연을 위해서는 정신력을 꼽지만 체력이 먼저 뒷받침 되어야 한다. 평소 운동 등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 놓으면 금연 뒤 에 나타나는 금단 증상을 효과적으로 이겨낼 수 있다. 운동을 하면 흡연 욕구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금연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실제로 영국 엑세터대 스포츠과학과 연구팀이 흡연자들을 대상으로 금연 기간 동안 운동한 그룹과 운동 하지 않은 그룹을 비교해 뇌 움직임을 비교 한 결과, 운동이 흡연 욕구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하지 않은 그룹이 흡연 욕구와 관련된 뇌 부위의 활동이 증가한 반면 운동한 그룹은 장시간 담배를 가까이 하지 않아도 흡연 욕구와 관련된 뇌 부위의 움직임은 변동이 없었다. 이는 흡연욕구가 줄어들었다고 표현할 수도 있다. 연구진은 “운동을 하면 기쁨과 관련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분비돼 기분이 좋아짐으로써 담배를 덜 찾게 된다”고 설명했다.

니코틴 금단증상과 싸울 때는

일반적으로 담배 한 모금을 들이마실 때는 니코틴 90%, 타르 70%가 흡입된다. 발암물질은 최대 40주까지 우리 몸 속에 남지만, 니코틴은 금연 후 2시간, 니코틴 대사물은 48시간 동안 몸에 잔류한다. 니코틴 대사물이 잔존하는 이틀간 금단증상을 참아내면 금연할 확률은 커진다. 이 기간에는 니코틴 해독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을 섭취함으로써 금단 현상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니코틴 해독 식품으로는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한 구연산과 흡연자에게 부족한 비타민 C를 공급해주는 무, 니코틴 배출을 돕는 카테킨이 풍부한 녹차 등이 도움이 된다.

면역력 저하를 막으려면

담배를 확실히 끊으면 몸의 면역력이 강화된다. 그러나 담배를 끊은 직후 부터는 금단 증상 중 면역력이 저하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를 대비해 비타민 E와 베타글루칸이 풍부한 음식이나 복합베타글루칸 기능성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들 비타민 E와 베타글루칸은 이전까지 흡연으로 인해 저하됐던 신체 혈관과 위장 기능을 회복하도록 돕는다. 실제로 미국 오하이오 대학의 연구팀이 30명의 흡연자들을 대상으로 7일간 담배를 끊게 하고는 이 중 16명에게는 비타민 E 보충제인 감마 토코페롤을 복용케 하고, 나머지 14명에게는 가짜 약을 줬다. 그 결과 비타민 E를 복용한 이들에게서는 심혈관 기능이 더욱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지 기자 jeje@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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