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욕만 앞서다간 십리도 못가… 달리기 요령

 

새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 새해 목표가 있다면 지금부터 실행해야 한다. 사람의 습성은 하루아침에 고쳐지지 않기 때문에 새해부터 하겠다는 계획은 깨지기 쉽다. 지금부터 길들여야 지속적인 실천이 가능하다.

가장 흔한 목표로는 금연, 영어공부하기, 독서량 채우기 등이 있다. 또 이보다 더 흔한 새해목표가 바로 운동이다. 당장 오늘부터 시작해보자. 운동시설을 잘 갖춘 고급 피트니스센터나 값비싼 운동기구를 생각할 필요는 없다. 편안한 복장과 운동화만 갖추고 문을 열고 나가 달리기만 하면 된다.

단 달리기 방법에는 주의사항이 있다. 잘못된 방법으로 운동을 하면 효과가 떨어져 쉽게 포기하게 되고 부상을 입거나 운동에 대한 흥미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달리기 운동을 할 때 주의해야 할 부분은 무엇일까.

마일리지 쌓듯 생각하면 안 된다= 달리기 초보자들이 저지르는 흔한 실수 중 하나는 운동을 마치 마일리지처럼 생각한다는 점이다. 달리기 거리, 속도, 강도처럼 수치적으로 계산할 수 있는 목표를 오늘 당장 채우겠다는 욕심이 생긴다는 것이다.

하지만 운동의 희열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달리기는 사실상 그다지 재미있는 활동은 아니다. 자신의 체력 이상의 에너지를 소모해 진을 빼면 운동에 대한 흥미를 쉽게 잃게 된다는 것이다.

일단 첫 주는 가볍게 몸을 푼다는 마음으로 서서히 달리기를 시작하고 새로운 한주가 시작될 때마다 10% 정도 강도를 높여 운동하는 식으로 서서히 강도를 늘려야 지속적인 달리기가 가능하다.

부담감은 털어내야 한다= 목표를 세운 순간 사람은 의욕적인 자세를 취하게 된다. 그러다보면 매일 달려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또 이를 어기면 좌절하거나 과식을 하는 탈선을 하기도 한다.

달리기는 쉬운 운동 같지만 사실상 체력소모가 많고 관절이나 근육에 손상을 입기도 쉬운 운동이다. 특히 아직 근육과 뼈가 고강도 운동에 적합하도록 트레이닝 되지 않은 초보자들이라면 더욱 그렇다. 달리기를 한 다음에는 휴식을 취하는 날도 있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좀 더 편하게 컨디션을 조절하자.

통증을 느낀다면 멈춰야 한다= 몸의 피로도가 누적됐다면 다음날 휴식을 취해야 한다. 운동 도중 발목이나 다리에 통증을 느낀다면 어떨까. 이럴 때는 다음날이 아니라 그 즉시 운동을 멈춰야 한다. 가벼운 근육통일 수도 있지만 근육파열이나 인대손상을 입은 것일 수도 있다. 다리가 아프다거나 경련이 일어나면 일단은 휴식을 취한 상태에서 다리 상태를 확인해 봐야 한다.

누구나 처음에는 초보자였다= 공원에서 달리기를 한다면 자신을 앞질러 뛰어가는 사람들을 보게 될 것이다. 그러다보면 마음이 조급해져 더욱 빨리 뛰게 되고 페이스 조절에 실패하게 된다. 잘 달리는 사람들도 처음에는 모두 초보자였다는 점을 잊지 말고 자신의 체력에 맞춰 달리기를 하자.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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