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리턴’이 반가운 심장…겨울철 건강에 ‘굿’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 걸리기 쉬운 질병들이 있다. 추운 곳에 장시간 있으면 한기가 돌면서 점점 혈류가 느려진다. 이 때 체온이 떨어지면 저체온증이나 동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심장질환 역시 겨울에 발생하기 쉬운 질병이다. 날씨가 추워지면 심장마비, 심부전, 뇌졸중 등 심장 관련 질환의 위험률이 올라간다는 보고가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기온이 내려가면 혈관이 수축되면서 혈압이 올라가 심장질환의 위험률이 높아진다. 또 여름에는 몸매를 가꾸기 위해 식사나 운동에 신경을 많이 쓰지만, 겨울에는 규칙적이고 건강한 생활습관에 관심을 덜 가지면서 위험률을 더욱 높이게 된다.

따라서 평소 야외활동을 할 때 옷을 따뜻하게 챙겨 입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과 함께 건강한 음식을 챙겨먹는 습관을 갖는 것이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그렇다면 심장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시금치= 시금치에는 루테인, 엽산, 칼륨, 식이섬유 등이 풍부해 심장 기능을 활성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시금치를 비롯해 푸른 잎을 가진 채소들이 전반적으로 심장건강에 도움이 된다. 매일 두 접시 반 정도의 채소를 먹는 사람들은 채소를 잘 먹지 않는 사람들보다 심장질환 위험률이 25% 정도 낮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콩류= 대두, 강낭콩, 렌즈콩과 같은 콩류는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의 수치가 낮다. 대신 오메가-3 지방산과 같이 건강한 지방산을 함유하고 있다. 지방기가 적은 단백질 공급원인 만큼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녹는점이 높은 포화지방은 고체로 존재하기 때문에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지만 액체로 존재하는 불포화지방은 우리 몸에 필요한 지방을 공급하면서 혈액순환을 방해하지 않아 심장질환의 위험률을 낮춘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은 필수 지방산으로 반드시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성분이므로 이러한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

견과류와 올리브오일= 항공기 리턴 사건으로 마카다미아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마카다미아는 겨울철 좋은 간식이다. 마카다미아를 비롯한 땅콩, 아몬드, 호두와 같은 견과류는 오메가-3 지방산과 단일 혹은 다가 불포화지방이 풍부하다. 건강한 지방을 공급하는 대표적인 음식인 만큼 겨울철 간식으로 제격이다.

올리브 오일 역시 견과류처럼 건강한 불포화지방을 함유하고 있다. 이러한 지방은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의 수치를 낮추고 심장질환의 위험률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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