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 시즌 시작…. 잦은 모임에 뱃살 ‘비상’

 

연말이면 각종 송년회 모임으로 외식과 술자리가 잦아진다. 일반적으로 체중은 주말에 늘어났다가 평일에 줄어드는 패턴을 보이지만, 이 시기에는 이러한 패턴이 깨지기 쉽다.

주말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움직임이 줄어들고, 간식이나 야식을 먹게 돼 체중이 불어난다. 하지만 평일에 다시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몸무게가 원상태로 회복된다. 몸무게는 일주일을 주기로 늘어났다 줄어드는 패턴을 보이면서 일정하게 유지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연말에는 평일 저녁에도 과식을 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몸무게의 주기가 망가지고 살이 찌게 된다.

운동선수나 체력이 많이 필요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일반인보다 식사량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평균적으로는 성인 남성은 하루 2500칼로리, 여성은 2000칼로리 정도 섭취하면 된다. 그 이상 먹으면 살로 가게 되지만 저녁에 과식을 하거나 술을 마시면 3000 칼로리를 훌쩍 넘기게 된다.

그렇다면 불필요한 500칼로리를 소모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운동량이 필요할까. 줄넘기, 계단 오르기, 달리기처럼 강도 높은 운동은 시간당 300 전후의 칼로리가 소모되므로 이처럼 고강도의 운동을 할 경우에는 두 시간 가까이 연속적으로 운동을 해야 소모가 가능하다.

반면 요가나 산책처럼 강도가 낮은 운동을 한다면 시간당 120칼로리 정도가 소모되므로 무려 5시간을 움직여야 불필요한 칼로리를 뺄 수 있다. 살이 찌지 않으려면 식사량 조절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불필요한 칼로리를 소모하는 데는 생각보다 많은 운동량이 필요하다.

평소 건강관리를 잘하고 있다면 연말 몇 차례의 과식이 자신의 건강에 큰 지장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다이어트 중이거나 평소 체중관리를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라면 연말모임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외식 자리에서 의식적으로 채소 위주의 식사를 하고 천천히 조금씩 먹는 것이 좋다. 식사와 함께 나오는 소다나 에이드 종류의 음료는 가급적 마시지 말고 물이나 블랙커피, 녹차 등의 음료를 택해야 한다.

저녁에 식사나 술자리가 잡히면 아침이나 점심을 거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과식이나 폭식을 부를 수 있으므로 평소처럼 적당한 식사를 해두는 편이 낫다. 또 식사를 거르면 우리 몸은 필요한 연료가 채워지지 않았다는 판단에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저녁에 먹은 식사를 지방세포로 축적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아침, 점심은 평소처럼 먹고 저녁 식사에 신경을 쓰는 것이 보다 현명한 방법이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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