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 임신 10주… 합병증 조심하세요

 

배우 이보영이 결혼 1년여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다. 이보영 소속사측에 따르면 현재 임신 10주차다. 1979년생인 이보영은 올해 35세로 고령임신에 해당된다. 만 35세 이상 초산모의 경우 임신에 따른 다양한 합병증의 위험도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35세 이상 임산부가 가장 조심해야 할 합병증은 임신성 당뇨다. 제일병원이 낸 지난해 임산부 통계집을 보면 35세 이상 산모 중 임신성 당뇨를 겪는 비율이 전체의 7.6%로 가장 많았다. 35세 미만 산모에서는 임신성 당뇨의 위험이 3%P 정도 낮았다.

임신성 당뇨는 대부분 증상이 없고, 산전검사에서 주로 발견된다. 임산부의 혈당과 무관하게 임신 중 생긴 내당능 이상으로, 공복 전 혈당치가 110~120mg/dL이면 임신성 당뇨로 본다. 당뇨 전 단계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보영은 남편인 배우 지성과 함께 태교와 컨디션 관리에 전념하고 있는 전해졌다.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임산부의 나이보다는 산전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임신 초기 산전진찰 초진보다 임신 말기에 산전진찰 초진을 받는 경우 저체중아 출산 위험이 높았다. 조산에는 임신 연령과 상관없이 산전진찰 적합도가 출산결과에 동일한 영향을 미쳤다.

나이가 임신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하지만, 평소 몸 관리에 신경 썼다면 고령임신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전문의들은 “건강한 35세 이상 여성이라면 임신 중 식단을 잘 지키고 태아에게 해가 될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조언한다.

    배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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