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옥 앗아간 대장암, 하루 30분 걸으면 뚝↓

 

환자도 운동하면 생존율 상승

매년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는 대장암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망 주요 원인인 암중에서도 전체에서 남성 2위, 여성 3위에 해당한다. 대장암의 발생률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세계 184개국 대장암 현황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남성의 대장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 당 46.9명이다. 아시아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4위에 해당한다.

이와 관련해 하루에 30분씩만 걸어도 대장암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미국 워싱턴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은 1982~1997년 성인남녀 15만 명의 운동량에 대한 자료를 조사, 1998~2005년에 대장암을 진단받은 환자와 1998~2006년 대장암으로 사망한 사람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운동을 10년 정도 꾸준히 한 사람들이 대장암에 걸린 비율이 가장 낮았다. 특히 대장암을 진단받은 후에도 운동을 한 사람들은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생존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마라톤처럼 하루 몇 시간씩 운동에 투자할 필요 없이 30분씩만 걸어도 암, 심장병, 당뇨병 등 각종 병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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