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옥 사망 원인 대장암, 변비도 잘 살펴야


일요일 아침 충격적인 뉴스가 전해졌다. 배우 김자옥(63세)의 별세 소식이다. 지난 1월 예능프로 ‘꽃보다 누나’를 통해 그의 친숙한 모습을 보왔던 팬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자옥은 4년 전부터 대장암 투병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주위에서는 투병 얘기가 뜸해 병세가 나아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사망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사인 역시 대장암이 원인이 됐다. 얼마 전 폐까지 전이돼 폐암으로 사망한 것이다. 김자옥은 ‘꽃보다 누나’ 에서 대장암 진단 후 항암치료에 지쳐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김자옥은 당시 암이 전이돼 1년 내내 치료를 받았던 힘들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자옥은 “몸이 아픈 것 보다 마음의 문제가 더 컸다. 늘 움츠려 들었고, 자신이 없었다. 남편과 아들이 걱정”이라고 했다. 유족으로는 가수 오승근과 아들 오영환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이다.

김자옥의 사망 원인인 대장암은 최근 급격하게 늘고 있는 암이다. 서구식 식사와 가공식품 섭취가 늘면서 결장과 직장에 악성 종양이 생기는 사람이 많다. 암이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결장에 생기는 암을 결장암, 직장에 생기는 암을 직장암이라고 한다. 이를 통칭하여 대장암 혹은 결장직장암이라고 한다.

대장암 증상은 다양하지만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변비도 대장암의 주요 증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한대장항문학회가 대장암 수술을 받은 1만741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명 중 1명이 변비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및 고령의 대장암 환자일수록 주요한 증상 변화로 변비가 나타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장암의 주요 증상으로 알려져 있는 혈변, 복통의 경우, 1~2기에서 높은 비중을 보이다 3~4기부터 비중이 낮아지거나, 병기와 상관없이 불규칙한 패턴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장암은 소고기, 돼지고기 등 붉은색 살코기를 너무 자주 먹거나 햄, 소시지 등 가공 육류를 즐기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팝콘, 라면, 감자튀김처럼 트랜스 지방이 많은 음식도 피해야 한다. 반면 닭 가슴살 같은 흰 살코기, 생선 등은 구애 받지 않고 먹어도 되고 채소와 과일, 통곡류, 해조류 등은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다.[사진=’꽃보다 누나’ 방송캡처]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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